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확대 검토..리그당 7팀· 상대 직접 지명

황석조 기자 2020. 2. 1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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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가 포스트시즌 방식 변경 카드를 만지작 거리고 있다.

뉴욕포스트는 새 방식을 지난해 포스트시즌 대진표에 대입했는데 이에 따르면 아메리칸리그에서는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최고 승률팀으로서 디비전시리즈에 직행하고 차순위인 뉴욕 양키스를 시작으로 미네소타 트윈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상대팀으로 와일드카드 성적 2~4위인 보스턴 레드삭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탬파베이 레이스 중 한 팀을 정하는 방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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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모습. © AFP=뉴스1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메이저리그가 포스트시즌 방식 변경 카드를 만지작 거리고 있다. 상당히 파격적인 방식이 고려되고 있다.

1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포스트가 먼저 소식을 전한 가운데 MLB.com 등도 "현재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현행 포스트시즌 방식을 혁신적으로 바꾸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각 리그에서 가장 높은 승률의 지구 우승팀이 디비전시리즈로 직행하고 나머지 지구 우승 2개 팀과 와일드카드 1위팀이 와일드카드 2~4위팀과 3전2선승제 와일드카드 대결을 펼치는 방식이다. 경기는 상위 3개 팀의 경기장에서만 치러진다.

흥미로운 점은 이 와일드카드 대진을 상위 3팀(지구우승2팀+와일드카드 1위)이 정하는 것. 리그 승률 2위팀부터 차례로 상대할 팀을 지목하는 방식이다. TV를 통해 이 지명식이 중계돼 마치 리얼리티쇼와 같은 연출 효과를 얻겠다는 의도다.

이후 시리즈를 승리한 3팀에 직행팀이 더해져 디비전시리즈를 벌이고 여기서 이긴 2팀이 챔피언십시리즈를 치른다. 최종 승리팀이 리그 우승팀이 되고 이후 월드시리즈에 나설 수 있다.

현행 방식이 지구우승 3팀, 와일드카드 2팀, 총 5팀이 나서는 것에 비해 새 방식은 리그별 2팀씩 가을야구를 더 펼칠 수 있다.

뉴욕포스트는 새 방식을 지난해 포스트시즌 대진표에 대입했는데 이에 따르면 아메리칸리그에서는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최고 승률팀으로서 디비전시리즈에 직행하고 차순위인 뉴욕 양키스를 시작으로 미네소타 트윈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상대팀으로 와일드카드 성적 2~4위인 보스턴 레드삭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탬파베이 레이스 중 한 팀을 정하는 방식이 된다.

상대팀을 지명한다는 측면에서 여러 변수가 고려될 전망이기에 각종 노림수가 들어갈 확률이 높다. 또 포스트시즌 진출팀이 늘어남에 따라 규모와 관심도를 더 이끌어낼 수 있다는 계산이다.

사무국은 앞으로 새로운 시스템에 대한 검토에 돌입할 예정이다.

hhss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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