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왜 올랐나 봤더니.. "집 있는 사람이 더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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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 아파트값을 끌어올린 매수세력은 무주택자보다 주택을 1채 이상 보유한 사람의 투자비중이 더 높다는 통계가 나왔다.
10일 '머니투데이'가 한국감정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1만4117건 가운데 무주택자의 매수비중은 43.8%, 유주택자는 56.2%로 각각 집계됐다.
감정원은 이번 조사에 이어 지난해 서울 아파트 유주택자의 구매비중과 연령대별 주택소유 여부 등도 추가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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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머니투데이'가 한국감정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1만4117건 가운데 무주택자의 매수비중은 43.8%, 유주택자는 56.2%로 각각 집계됐다. 유주택자의 매수비중이 더 높았던 것.
유주택자의 매수비중은 주택보유수에 따라 ▲1주택자 42.7% ▲2주택자 7.1% ▲3주택 이상 6.4%로 조사됐다. 감정원이 관련조사를 시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 집값의 상승세가 실수요 외에 투자수요의 영향을 적지 않게 받는다는 점이 증명된 셈이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최근 서울 집값 상승세에 실거주 목적이 아닌 투자나 투기수요가 큰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감정원은 이번 조사에 이어 지난해 서울 아파트 유주택자의 구매비중과 연령대별 주택소유 여부 등도 추가 조사할 계획이다. 서울 외에 대전, 대구 등 단기간 집값이 급등한 지역도 같은 분석을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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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노향 기자 merr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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