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사망자 7백여 명..사스 당시 '650명' 넘어서

유미혜 기자 2020. 2. 8.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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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국 사망자 7백여 명…사스 당시 '650명' 넘어서

[앵커]

이 시각 뉴스룸입니다.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숨진 환자가 700명을 넘었습니다. 2002년 발병한 사스,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의 사망자 수 기록을 넘어섰는데요. 중국 내 중환자만 6천여 명에 달해 사망자는 계속 늘 것으로 보입니다.

유미혜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국가위생보건위원회는 8일 0시 기준 누적 사망자가 722명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확진자는 3만4천546명입니다.

어제 하루 동안에만 86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6일 70명을 넘은 데 이어 어제는 처음으로 80명을 돌파했습니다.

특히 2002~2003년 대유행한 사스,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당시 사망자 수 기록도 넘어섰습니다.

당시 중국과 홍콩을 합해 사망자는 모두 650명이었습니다.

현재 중국 내 중환자만 6천여명에 달해 앞으로도 사망자가 계속 늘 거란 우려가 나옵니다.

한편,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일본 크루즈선에 탑승한 한국인은 9명이 아니라 14명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승객 9명과 승무원 5명이 탔는데 일본 외무성의 답변이 늦어지면서 착오가 생겼다는 게 주일 한국대사관의 설명입니다.

한국인 탑승자 가운데 감염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3천7백여 명이 탑승해 있던 해당 크루즈선에서는 지금까지 감염자가 6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텐센트 집계에 따르면 해외 누적 확진자는 271명, 사망자는 1명입니다.

국가별 확진자는 일본 86명, 싱가포르 33명, 태국 25명, 한국 24명입니다.

(영상디자인 : 오은솔)

2. 신종 코로나 '격리자'에 생활비…17일부터 신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자가 또는 입원 상태로 격리된 근로자에게 생활지원비를 지급합니다. 14일 이상 격리되는 경우, 4인가구 기준으로 한달에 123만원이 지급됩니다. 직장으로부터 유급휴가비를 받는 격리자는 생활지원비를 중복해 받을 수 없습니다. 지원비는 오는 17일부터 신청할 수 있습니다.

3. 르노삼성 부산공장, 11일부터 나흘 가동중단

프랑스 르노자동차가 중국산 부품 공급 문제로 11일부터 나흘간 부산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 르노자동차는 지난 3일 중단한 중국 우한 공장 가동을 오는 13일까지 늘리기로 했습니다.

4. 미국에 6번째 '평화의 소녀상'…코네티컷에 설치

미국 코네티컷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를 상징하는 평화의 소녀상이 설치됩니다. 예일대 인근 코네티컷 한인회관 앞에 세워질 소녀상은 미국에서는 워싱턴DC, 뉴욕, LA, 애틀랜타, 디트로이트에 이어 6번째입니다. 소녀상 설치를 주관한 예일대 학생 인권 단체와 코네티컷 한인회는 3월 1일 제막식을 열 예정입니다.

5. 수도권·충청 미세먼지 '나쁨'…동해안 지역 눈

정월대보름인 오늘은 전국이 비교적 흐리지만 포근한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오후부터 강원 동해안은 3~10cm, 강원 산지와 경북 동해안 등에는 1~5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과 충청권, 호남권 등은 '나쁨', 그 밖의 지역은 '보통'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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