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영사] 새로운 한국형 SF 소설의 등장?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김초엽,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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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룸] 책영사 109 : 새로운 한국형 SF 소설의 등장?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김초엽, 2019)
이번 주 [책영사: 책과 영화 사이]는 혜성처럼 등장한 신예 김초엽 작가의 소설집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에 대해 이야기 나눕니다.
책영사가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했습니다. 계정명은 'bookmovie42'입니다. 에피소드 업로드 전 예고와 그 밖의 다양한 소식으로 청취자 여러분의 피드를 채워드릴 예정이니, 팔로우와 해쉬태그 부탁드립니다! https://instagram.com/bookmovie42?igshid=12jhty7bjafy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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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영사 95회에서 다룬 최은영 작가의 책 '내게 무해한 사람' 이후 오랜만에 책을 선택했습니다. 김초엽 작가의 첫 소설집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은 지난해의 '올해의 책' 목록에서 빠지지 않을 정도로 화제작이었는데요. 아마도 김초엽 작가가 93년생의 젊은 과학도라는 것과 첫 작품으로 SF 소설을 썼는데 수상을 할 만큼 꽤 좋은 필력의 소유자라는 것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제2회 한국과학문학상 중단편 대상&가작 동시 수상
2019 제43회 오늘의 작가상 (공동) 수상
제11회 젊은 작가상 수상
김초엽 작가는 포스텍에서 생화학을 전공한 과학도입니다. 이 젊은 과학도가 쓴 SF 소설이 이례적으로 대중과 평단의 관심을 동시에 받으며 수상 행렬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안군이 책과 작가에 관한 기본 정보와 함께, 멤버들 중 유일한 이과생으로서 '빛'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00:33:45)
"아직도 엄마에 대해서 모르는 게 너무 많아서요."
- 씬디가 선택한 단편 中
우리는 그곳에서 괴로울 거야.
하지만 그보다 많이 행복할 거야.
- 안군이 선택한 단편 中
"하지만 나는 내 우울을 쓰다듬고 손 위에 두기를 원해. 그게 찍어 맛볼 수 있고 단단히 만져지는 것이었으면 좋겠어."
- 라미가 선택한 단편 中
SF를 일상에 녹여낸 신선한 소설이었습니다. 김초엽 작가는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작가라는 말에 책영사 멤버 모두가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오랜만에 책영사가 선택한 책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청취자 여러분은 어떻게 읽으셨나요? (글 인턴 서예서, 감수 MAX)
진행: MAX 출연: 라미, 안군, 씬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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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형 기자jool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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