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스타 인터뷰 - 예능 점령 나선 '시청률 여왕' 배우 이유리

KBS 2020. 2. 7. 09:0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다음은 연예계 소식을 알아보는 <연예수첩> 시간입니다.

남현종 아나운서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스타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스타 인터뷰’ 시간 준비되어 있습니다.

오늘 ‘스타 인터뷰’의 주인공, 인상 깊은 악역 연기로 시청자들을 웃기고 울렸던 분인데요.

‘시청률의 여왕’이라는 수식어가 잘 어울리는 배우 이유리 씹니다.

지난주 방송된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이제껏 본 적 없는 엉뚱한 매력을 뽐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는데요.

촬영장을 밝은 에너지로 가득 채운 이유리 씨와의 유쾌한 인터뷰, 지금 바로 확인해보시죠!

[리포트]

[이유리 : "안녕하세요. KBS 아침뉴스타임 ‘연예수첩’ 시청자 여러분 이유리입니다."]

[남현종 : "예능 ‘편스토랑’ 나오면서 출연을 하게 되셨습니다. 굉장히 반응이 뜨거웠는데 보시면서 좀 어떠셨어요?"]

[이유리 : "‘관찰 예능이 이런 거구나‘ 좀 많이 부끄럽고 한데 그냥 전 이제 ’편스토랑‘ 통해서 많이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고. 아직 방송에는 안 나왔지만 여러 가지 요리 기술도 많이 배우고 그게 저는 너무너무 기쁘더라고요."]

‘편스토랑’을 통해 일상을 처음 공개한 이유리 씨, 첫 등장부터 범상치 않았는데요.

마스크 팩에 남아있는 에센스를 아까워하며 온몸 구석구석 바르기도 하고요.

[이유리 : "간단하게 막창 먹어야겠다."]

아침부터 막창을 구워 먹는 장면도 화제였죠!

[이유리 : "저는 정말 평범한 모습이거든요. 저의 일상인데, “엉뚱하고 독특하고” 이렇게 말씀을 하시는 거예요. 그래서 ‘응, 뭐지?’ (생각이 들더라고요.)"]

[남현종 : "평소에는 그런 얘기 많이 안 들어보셨어요, 주변에서?"]

[이유리 : "저는 솔직히 정말로 잘 모르겠어요."]

이유리 씨의 엉뚱함은 요리를 할 때도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마요네즈와 발사믹 식초를 섞어 소스를 만들고, 마른오징어로 찌개를 끓이는 등 기발한 레시피를 선보였는데요.

[이유리 : "제가 좀 호기심 천국이거든요. 새로운 맛을 찾아서 가게 되는 것 같아요. 맛 여행처럼, 맛 탐험, 안 그러세요?"]

[남현종 : "저도 그렇기는 해요."]

[이유리 : "새로운 조합 좋아하세요?"]

[남현종 : "좋죠, 좋죠!"]

[이유리 : "예를 들어서 뭐?"]

[남현종 : "일단 개인적으로 저도 집에 가서 마요네즈, 발사믹 (조합 소스도) 해보고 싶고."]

[이유리 : "발사믹 좋아해요? 그럼 발사믹에도 주로 뭐 빵, 이런 거 (찍어 드세요)?"]

[남현종 : "어? 근데 약간 이유리의 ‘연예수첩’ 된 것 같아요."]

폭풍처럼 쏟아지는 이유리 씨의 질문 때문에 제가 잠시 당황했었는데요.

넘치는 호기심만큼 도전 정신도 강한 이유리 씨, 평소 남편에게도 새로운 음식을 선보이곤 한다는데요.

[남현종 : "남편분이 같이 ‘테스트를 해주시지 않을까’ 하는데 반응은 좀 어떠세요?"]

[이유리 : "그때그때 달라요."]

[남현종 : "맛없으면 맛없다고 하세요?"]

[이유리 : "예, 바로. 제가 꼭 얘기해달라고 (해요.) 왜냐면 이렇게 음식으로 고문하는 게 싫어가지고."]

이유리 씨는 지난 2001년 KBS 드라마 ‘학교 4’로 연기를 시작해 올해로 데뷔 20년 차 배우가 되었는데요.

하지만, 아직도 공부가 필요한 걸까요?

평소, 텔레비전 2대를 동시에 보면서 다른 배우들의 연기를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남현종 : "TV 2대 놓고 (모니터링)하는 게 굉장히 인상적이었어요."]

[이유리 : "보고 싶은 드라마나 이런 것도 너무 많고, 그리고 요즘 연기하시는 분들도 또 되게 신선하시거든요. 그래서 연기 이제 포인트만 빨리빨리. 연기 딱 집중해서 보는 타이밍이 있거든요. 많이 공부도 되고(요.)"]

[남현종 : "요즘 봤던 드라마 중에서는 어떤 거 재밌게 보셨어요?"]

[이유리 : "동백~"]

[남현종 : "아~ 역시 동백. 거기서 만약에 역할을 맡는다면 ‘나는 제시카 역할을 맡을 수 있다’ 아니면 ‘동백이 역할 잘할 수 있다’?"]

[이유리 : "둘 다 가능한 거보다 ‘좀 다른 색깔이 나오지 않았을까’ 저는 또 다른 느낌의 제시카?"]

[남현종 : "역시 약간 악역 쪽으로 자신 있으시니까요?"]

[이유리 : "악역보다 전 사실 코믹, 코믹도 좋아하고 여러 장르 좀 열어 놓고 있습니다. ‘왔다! 장보리’ 악녀에서 ‘아버지가 이상해’ 때 변혜영 변호사로 나왔었거든요. 그때 약간 코믹하면서 그런 이미지가 (생겼어요.)"]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는 그간 악녀 이미지가 강했던 이유리 씨를 옆집 누나, 언니처럼 친근하게 만들어준 작품인데요.

[이유리/변혜영 역 : "어머니, 며느리는 딸이 될 수 없어요. 퇴근한 딸이 엄마가 해주는 밥을 손 하나 까딱 않고 먹어도 아무 문제가 안 되지만, 며느리가 시어머니가 해주는 밥을 손 하나 까딱 않고 먹으면 어떻게 될까요? 곧바로 ‘너는 그 밥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냐’ 라는 소리를 듣겠죠?"]

코믹한 연기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가슴을 뻥 뚫어주는 대사도 화제였죠.

어떤 역할이든 찰떡같이 소화하는 이유리 씨, 올 상반기 개봉을 앞둔 영화 ‘소리꾼’으로 색다른 연기를 보여줄 예정인데요.

[이유리 : "조선 시대, 그때 정말 실제 있었던 일들을 바탕으로 하게 되는데 음악 영화이고요."]

[남현종 : "소리꾼으로 나오신 거예요?"]

[이유리 : "아뇨. 저는 소리꾼의 아내 역이에요. 저도 노래를 막 하고 많이 하고 그런 거는 아니지만 제가 하는 부분도 좀 아주 살짝 있습니다."]

[남현종 : "살짝 보여주시면 안 돼요?"]

[이유리 : "너영 나영 두리둥실 놀고요~ 이거를 이제 좀 더 판소리로 해야 되는데."]

[남현종 : "잘하시는데요?"]

[이유리 : "제가 영화에 폐가 될까 봐(요.) 조금 더. 너영 나영 두리둥실 놀고요~ 낮에 낮에나 밤에 밤에나 참사랑이로구나~♬"]

[남현종 : "잘하시네요!"]

부끄러워해도 빼는 법이 없네요~

매력 만점의 배우 이유리 씨가 앞으로 또 어떤 변신을 할지 기대하면서 지금까지 남현종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KBS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