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자' GS홈쇼핑 직장폐쇄

김기환 2020. 2. 6.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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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자가 확산되는 가운데 확진자가 근무하는 직장들이 잇따라 직장폐쇄 조치를 내리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GS홈쇼핑은 이날 오후 1시부터 8일 오전 6시까지 직장폐쇄 조치에 들어간다.

GS홈쇼핑은 이 직원이 앞서 신종 코로나에 걸린 가족과 같은 건물에 살면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6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와 접촉한 직원이 광주우편집중국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데 따른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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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간 직원들 재택근무 / 생방송 대신 재방송 대체 / 광주우편집중국도 폐쇄
6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 판정(20번째) 환자가 근무한 것으로 확인된 서울 영등포구 GS홈쇼핑 본사 흡연실 앞에 폐쇄 표지판이 놓여있다. 뉴스1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자가 확산되는 가운데 확진자가 근무하는 직장들이 잇따라 직장폐쇄 조치를 내리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GS홈쇼핑은 이날 오후 1시부터 8일 오전 6시까지 직장폐쇄 조치에 들어간다. GS홈쇼핑은 이 기간 회사 문을 닫고 소독과 방역 조치에 나선다. 직원들은 재택근무를 하거나 유급 휴가를 가게 된다. 방송은 생방송 대신 재방송으로 대체되고 방송 송출을 위한 최소 인력만 당직 체제를 구축해 돌아가며 출근한다.

GS홈쇼핑에 근무 중인 직원은 5일 저녁 확진 판정을 받았다. 15번째 확진자의 가족이다. 이 직원은 지난 2일 확진된 환자 가족에게서 ‘2차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달 30일까지 본사에 출근했다. GS홈쇼핑은 이 직원이 앞서 신종 코로나에 걸린 가족과 같은 건물에 살면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회사 측은 2일 이후 확진자와 같은 팀에 근무하는 부서원들에 대해서는 14일간 재택근무를 명령했다.

그러나 직원이 신종 코로나 검사를 받는 상황에서도 전날까지 본사 사내 어린이집을 운영하다가 이날에야 휴업했다. 또 전날 직원이 환자로 확인됐는데도 이튿날 오전에서야 500여명의 본사 직원들에게 알렸다. GS홈쇼핑이 직원 보호에 소홀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늘어난 6일 22번 확진자가 직원으로 근무했던 광주 광산구 쌍암동 광주우편집중국 출입문이 폐쇄돼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22번 확진자가 친동생인 16번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을 확인하고 전날부터 이 우편집중국의 모든 업무를 중지하고 전 직원 350여 명을 자가 격리했다. 뉴시스
광주우편집중국도 임시 폐쇄됐다. 16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와 접촉한 직원이 광주우편집중국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데 따른 조치다. 이곳에서 근무하는 모든 직원은 자가격리됐다. 광주우편집중국에는 우정청이 직접 고용한 정규직 67명과 파트타임 실무원 453명 등 총 520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밖에 전국우체국택배노조는 이날 서울 광화문우체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많은 시민을 만나는 우체국 택배 노동자들에게는 손 소독과 마스크 착용이 특히 더 필수적이지만, 위탁 계약직 택배 노동자들에게는 오늘에야 방역물품이 지급되고 있고 아직도 지급되지 않은 우체국이 많다”고 주장했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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