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은 더하고, 정보는 덤으로! 공간의 메시지, 기업 문화 공간 여행

2020. 2. 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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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업들은 기업문화를 정립하고 이를 직원뿐 아니라 바깥에 널리 알리는 일을 서슴지 않는다. 대중들은 이제 기업들이 만들어 내는 제품을 단순히 사고 사용하는 것에 끝나지 않고, 그들의 이미지와 마인드를 들여다보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안 영민한 기업들이 펼쳐 놓은 기업문화공간에 채워진 기업철학은 물론 트렌디한 감각으로 전개되는 브랜드의 가치를 느껴보는 건 쏠쏠한 덤이다!

누군가의 집에 초대받는다는 건 일반적인 약속과는 조금은 다른 느낌이다. 그 혹은 그녀가 사는 공간을 직접 들여다보게 된다는 건 좀더 특별한, 가까운 관계를 허락한다는 의미로도 조금은 해석되니까. 그건 집 주인의 삶이 배인 공간에 입장하는 행위다. 매일 사용하는 물건, 남다른 향, 보여지는 컬러들, 행동양식을 기초로 한 가구 배치는 불과 몇 분 만에 오감에 스캔되어 집주인의 아이덴티티를 깨닫게 한다. 이것이 공간이 주는 메시지다.

이런 마음을 여우처럼 아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브랜딩을 하는 기업들이다. 체험을 좋아하고 감성 자극에 예민한 밀레니얼 세대를 아우르는 요즘 트렌드를 자신의 기업문화와 적절하게 버무려 놓은 공간을 탄생시킨 것. 상업적인 냄새는 싹 걷어내고, 노골적인 장삿속도 일절 느껴지지 않게 세련된 방식으로 소비자들의 가슴 한편을 부비고 들어온다. 이런 영민한 현상이 그리 싫지만은 않다. 고액을 투자해 만들어지고 플레이 되는 광고 한 편, TV를 통해 보는 것보다 직접 그 공간에 들러 속내를 둘러보는 공간이 멀지 않게 있다는 건 반가운 소식이다. 게다가 때론 갤러리처럼, 때론 체험박물관처럼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을 문화 공간으로 다가온다. 하루 반나절의 여유가 생긴다면 아무 계획 없이 떠나보자. 그리 멀지 않은 곳에 그들이 전하는 메시지도 듣고, 그들만의 가치와 바이브로 풀어내는 문화예술을 느낄 수 있는 꽤 괜찮은 공간이다.

여의도에 이런 곳이?

▶현대카드 카드팩토리

현대카드 고유 서체와 그래픽으로 연출된 입구, 로봇과 자동화 시스템으로 움직이는 카드팩토리, 카드 제작 공간이자 설치 아트이기도 한 팩토리 내부
핸드폰 하나와 카드 한 장만 있다면 어디든,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요즘이다. 흔하디 흔한 물건이므로 차별화를 위해 디자인과 서비스 경쟁이 유독 심할 수 밖에 없는 카드사. 그중 현대카드는 감각적인 디자인과 독특한 기업문화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디자인, 여행, 음악, 요리 테마의 라이브러리 공간을 서울 곳곳에 운영하는데 책을 너머 바이닐로 확장한 뮤직라이브러리, 그 영역을 문화전반으로 펼치는 언더스테이지 공간까지 전방위적으로 문화를 체험 공간을 전개하며 사랑받고 있다. 이렇게 브랜드와 문화가 잘 버무려진 현대카드 본연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 있다. 여의도 본사 10층에 위치한 ‘현대카드 카드팩토리(CARD FACTORY)’가 그것이다. 신용카드가 만들어지는 순간의 의미에 주목해 그 과정을 설치 미술로 표현한 공간이다. 공간 콘셉트는 이름 그대로 ‘산업혁명 시대의 공장’. 19세기 산업혁명의 공간을 테마로 현재의 최첨단 시설이 오버랩된 이곳은 굴뚝을 형상화한 대형 조명과 메탈로 구성된 인테리어가 진정 ‘팩토리’ 그 자체다. 로봇팔이 분주하게 제품을 실어 나르고 벽면에는 하루 공정률이 나타나는 전광판이 눈길을 끈다. 실제로 상용하는 현대카드가 이곳에서 제작된다 하니 신기하고 흥미롭다. 대부분의 회사에서 보안상 오픈하기 쉽지 않은 곳이고, 오픈되어도 일부 자동화 부분만 공개되기 마련인데 모든 공정을 한눈에 볼 수 있다. ‘ㄷ’자 형태의 카드제작대. 카드 제작 의뢰에서부터 심사를 통과한 고객 정보를 넘겨받은 로봇 팔은 다양한 카드 종류 중 소비자가 선택한 카드 한 장을 집어 올려 카드 제작대에 옮겨 놓는다. 이 제작대로 넘어온 카드는 이곳에서 마그네틱 IC칩과 고객정보가 삽입되는 것. 이어 카드 번호와 유효 기간이 새겨진다. 로봇들과 전광판의 움직임을 바라보고 있으면 과거와 현대,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공존하는 산업 현장, 이 모습이 설치 예술로 승화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이쯤되면 그 어디서도 존재하지 않는 콘텐츠를 갖춘 갤러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듯하다.

▶팩토리 속 공간

시대별 카드들이 모인 현대카드 히스토리 월, 알록달록한 컬러 레고와 팩토리 상징인 로봇
한눈에 카드 공정을 내려 볼 수 있는 중앙엔 한두 평 남짓한 라이브러리가 있다. 현대카드를 상징하는 블랙, 레드, 퍼플 카드 책자를 비롯해 산업혁명과 자동차, 산업디자인 등에 관련된 책들이 진열되어 있다. 한편에 있는 알록달록한 레고는 직접 만들어 볼 수 있어 아이와 함께 온 이들에게 인기다. 라이브러리엔 어린이용 책자도 구비되어 있다. 2002년부터 최근까지 발급된 100여 장이 넘는 현대카드 플레이트들이 빠짐없이 진열된 히스토리 월(History wall)도 장관이다. 카페도 운영되어 입장한 사람들은 50% 할인된 가격으로 음료를 구매해 마시면서 공간을 돌아볼 수 있다. 카페 내부 역시 인더스트리얼 무드의 인테리어로 세련된 감각을 자랑한다. 저렴한 가격에 음료도 마시고, 책과 공간이 주는 여류를 만끽할 수 있는 곳. 여의도에 나올 일이 있다면 꼭 메모해둘 곳이다.

주소 서울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18 현대캐피탈빌딩 3관 9층 영업시간 10:00~16:00(평일, 토요일) *일요일 휴무, 현대카드 소지자와 동반 3인이 무료로 입장 가능(신분증 지참), 발렛 2시간 가능

쇼룸을 뛰어넘는 복합문화공간

▶시몬스 테라스

여러 개의 건물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시몬스 테라스, 시몬스 테라스 외관
경기도 이천에 새로운 나들이 장소로 입소문 나기 시작한 곳이다. ‘좋은 수면은 취향이 반영된 삶(GOOD SLEEP=GOOD LIFE)’이라는 시몬스의 철학이 드러나는 곳이다. 고급스런 벽돌 건물들은 미술관 같은 고즈넉한 감성을 자극해 SNS를 타고 금세 사진 찍기 좋아하는 젊은 층과 산책 나온 가족들의 주목을 끌었다. 앞마당에 마련된 시몬스 테라스 야외 정원은 사진 찍기 안성맞춤. 화이트 컬러 모래는 눈과 흡사한 모습이라 평상시에도 눈이 온 듯 신통방통하다. 코랄빛의 메인 입구로 들어서면 누구나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된다. 시몬스의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호텔과 테라스 콘셉트의 쇼룸, 장인 정신까지 느껴지는 수면연구 R&D센터, 수면에 대한 고민 등을 친근하게 이해할 수 있는 체험 존, 매트리스 랩이 있다. 2층에 위치한 브랜드 뮤지엄 헤리티지 앨리는 100여 년 전 침대 제작에 사용했던 장비, 기계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침대 부속품인 스프링을 아트로 재해석한 설치 작품이 디스플레이 되어있다. 그 외에도 1950년대부터 아이디어 넘치고 신선했던 광고를 선보인 시몬스의 각종 광고를 시대별로 볼 수 있으며 초기 재즈의 발원과 브랜드 역사와 연결 지어진 영상물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흥미롭게 전개해 놓아, 동선을 따라 흐르듯이 구경하기 좋다.
겨울 느낌 제대로 나는 놀이터, 수면상태를 파악해 매트리스를 선정하는 매트리스 랩
창업자인 젤몬 시몬스의 공방을 재현해 놓은 박물관 같은 공간. 그 안에 앤티크 제품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하나하나가 흥미로울 재봉기, 수납장비, 테이블…. 이는 미국 시몬스를 통해 공수하거나, 해외 각종 온라인 경매사이트를 통해 공들여 수집한 것들이다. 브랜드의 가치를 떠나, 누구나 사용하는 침대이기에 과거에 어떤 모습으로 탄생해서, 최근까지 어떤 기술로 진보하고 있는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에 대한 호기심을 채워주기에 충분하다. 건물을 한 바퀴 돌아보고 나면 만나게 되는 커피 맛 좋기로 소문난 이코복스 커피(IKOVOX COFFEE). 향긋한 커피 향에 이끌려 들어가면 모던한 식물원 같은 매장이 근사하다. 오픈 바 형태로 주문과 동시에 커피와 차(우롱차, 보이차 등)를 우리는 모습을 바로 곁에서 볼 수 있다. 층고 높은 건물, 은은하게 통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햇살, 그리너리한 플랜테리어. 커피 한 잔 이상의 힐링을 주는 공간이다.

▶문화 콘텐츠로 소통하는 곳, 라운지

1950년대부터 실행된 시몬스의 광고 아카이브들
유니버설뮤직 컬래버레이션 전시 사진
'HIP-POP: 힙팝' 전시는 힙합이 아닌 ‘힙팝’을 표상하며 동시대의 가장 ‘힙한 팝’을 이야기한다. 시몬스 침대와 세계 최대 음반사 유니버설뮤직과의 컬래버레이션으로 기획됐으며, 유니버설뮤직 산하의 유명 팝 아티스트들의 음악과 그 메시지를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됐다. 'HIP-POP: 힙팝' 전시에서는 올해 62회 그래미에서 본상을 포함해 총 5관왕에 오른 뮤지션 ‘빌리 아일리시(Billie Eilish)’와 더불어 ‘드레이크(Drake)’, ‘위켄드(The Weeknd)’, 투팍(2PAC), ‘에미넴(Eminem)’,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 ‘할시(Halsey)’, ‘트로이 시반(Troye Sivan)’ 등 유니버설뮤직 소속의 여러 아티스트들을 소개한다. 그들의 음악을 통해 시대를 관통하는 스타일, 철학, 영향력을 직접 만나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유니버설뮤직 산하의 머천다이즈 브랜드 브라바도(BRAVADO)의 아티스트 콜라보레이션 머천다이즈도 전시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스니커즈 뽑기 게임’을 마련하여, 전시와 더불어 방문객에게 재미를 더할 경품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 Info 'HIP-POP: 힙팝' 전 위치 경기도 이천 시몬스 침대 복합문화공간 시몬스 테라스의 ‘라운지’ 기간 ~6월28일 관람료 시몬스 테라스 방문객 무료 관람

근처 맛집 | Place to Eat

▶이천에선 이천밥, 청목(靑木)

한상 가득 나오는 반찬과 고슬한 솥밥 한정식
이천에 왔으면 쌀밥 한정식 어떨까! 고슬고슬 솥밥과 10여 가지 넘는 반찬이 한 상 가득 나오는 가성비 좋은 한정식집이다(한상정식 1만3000원). 이 한상정식에 추가하는 메인 음식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데 간장게장(1만5000원), 돼지불고기(1만6000원), 소갈비살(2만2000원) 등 입맛에 따라 골라 먹는 한정식 종류가 다양하다. 소규모의 오붓한 한정식 식당이 아닌 대형 식당 시스템답게 주차장, 넓은 홀,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서비스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단 주말 식사 시간, 가족 행사가 많은 날엔 웨이팅 시간이 길다.

주소 경기이천시 경충대로 3046

시간 매일 10:00~21:00 *명절 휴무

아날로그 감성을 일깨우는 대한민국 문구 덕후의 성지

▶모나미 스토리연구소

수지점 매장 전경, 다양한 문구와 체험공간이 있는 내부
문구를 구경하거나, 모으기도 하고 특히 신년엔 새 맘 새 뜻을 담아 노트나 펜을 구매하는 당신이라면 좋아할 곳이다. 최근 스마트폰 보급에 밀려 고가의 필기류가 많이 사라진 요즘이지만 국민 볼펜 모나미 153은 우리 곁을 굳건히 지키며 여러 컬러와 모습으로 진화하고 있다. 용인 동천동에 위치한 모나미 본사. 멀리서도 대형 육각형 153 볼펜이 간판에 설치되어 눈길을 끈다. 본사 콘셉트 스토어 내에는 다양한 문구류 진열은 물론 컬러링 북에 직접 컬러를 칠해 볼 수 있는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어, 여유 있게 머무르며 컬러링 북 한두 장에 좋아하는 색으로 채워보면 좋을 듯하다. 알록달록한 컬러가 주는 컬러테라피를 통해 스트레스 지수는 낮아지는 반면 색색의 펜과 문구류에 달뜬 물욕상승지수 급상승 하는 곳. 원데이 클래스를 하는 체험 테이블도 있고, 2019년 8월부터 진행중인 ‘어른이 낙서대회’ 전 작품도 관심이 간다. 이번이 2회째로, 문구와 낙서를 좋아하는 어른을 위한 대회는 SNS를 통해 개최되었는데 제대로 다듬어진 그림이 아닌 표현하고 싶은 것을 끄적인다는 의미로 낙서라는 명칭을 사용했다고. 우리가 수시로 끄적이는 낙서들이 훌륭한 작품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이 대회의 취지처럼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을 통해 응모한 작품들은 치열한 경쟁을 통해 총 15개 작품이 선정되었다.

▶나만의 잉크를 찾아서, 잉크랩

자신만의 잉크컬러 찾기 체험을 하는 잉크랩 전경, 어른이를 위한 ‘낙서대회’ 전 소개 컬러링 메모장들, 1960년대에 론칭한 모나미 153 볼펜의 색다른 진화
스토어 중앙에 자리잡은 커다란 실험실 데스크는 잉크랩(INK LAB). 자신만의 잉크 컬러를 만들 수 있는 곳이다. 1시간 동안 15가지 잉크를 조합해 나만의 색을 만드는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나만의 컬러가 완성되면 직접 네이밍을 하고 이를 새긴 잉크병을 즉석에서 받을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 이미 문구 덕후들에겐 필수 코스이기도 하다(홈페이지를 통해 예약가능, 비용 2만5000원, 제작잉크 증정). 문구에 이름을 새겨주는 서비스도 시행해서 스토어 내 제품 구매 직후 바로 인그레이빙이 가능하다. 세라믹에 컬러링이 가능한 마카, 목공용 마카, 패브릭 장식이 가능한 펜 등 전문적인 특수 펜들도 판매해 취미 생활을 하는 사람들도 즐겨 찾는다고. 문구류, 에코백, 볼펜 DIY키트도 판매하므로 직접 제작하는 나만의 제품을 선호한다면 초보자도 시도해 볼 수 있다. 아날로그 감성을 일깨워 잊고 있던 추억을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공간이다.

주소 경인 용인시 수지구 손곡로 17 영업시간 매일 10:00~20:00 *잉크제작 체험은 홈페이지 잉크랩 카테고리를 통해 예약 후 방문,인사동점도 가능

근처 맛집 | Place to Eat

▶추억의 맛, 수제비 옹심이 칼국수

칼국수집의 화룡점정 역할 톡톡히 하는 김치, 즉석해서 반죽해 내주는 쫄깃한 수제비
문구류를 보며 추억에 빠졌던 그 기분을 그대로 살려줄 소박한 음식. 칼국수, 수제비는 어떨까? 멸치 국물 진한 칼국수, 수제비, 어릴 적 집에서 엄마가 끓여준 그 맛이다. 손으로 반죽해 뽑아낸 국수, 투박하게 뚝뚝 떼어내어 익힌 수제비는 쫀득, 씹는 맛이 제대로다. 따끈한 국물은 겨울 추위에 꽁꽁 언 몸을 감싸 안는 듯 녹여준다. 감자의 쫄깃쫄깃함이 가득한 옹심이를 넣어 주문할 수도 있다. 6~7000원대로 속 따뜻하게 채울 수 있는 곳.

주소 경기 용인시 수지구 동천로 99번길 35

영업시간 매일 11:00~19:30(브레이크 타임 15:00~17:00) *일요일 휴무

[글과 사진 김은랑(자유기고가)]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715호 (20.02.11)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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