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송산3동 의정부 새 중심상권 됐다..왜?

의정부시 송산3동 행정복지센터 개청식. 사진제공=의정부시

[의정부=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이용기 의정부시 송산권역동 국장은 4일 “송산3동은 새롭게 시작하는 동이라 행정에 대한 주민의 기대가 클 것”이라며 “주민과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삶의 질 향상과 동네 가치 제고를 위해 직원 모두가 지극한 정성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의정부시도 1월13일 송산3동 행정복지센터 개청식에서 주민 만족을 최우선으로 하는 ‘더 가깝고, 더 편리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천명했다. 특히 활기 넘치는 의정부 중심지로서 누구나 살고 싶은 쾌적한 행복마을 만들기에 진력한다는 방침이다.

송산2동 인구는 2012년 12월 3만8480명에서 2019년 말 8만778명으로 7년 사이에 약 2배 이상 급증했다. 더구나 민락2지구 상업지역이 의정부의 신 중심 상권으로 형성돼 유동인구도 급증했다.

급격한 인구 증가는 행정수요 증가로 이어졌으며, 이에 적극 대응하고 친절-신속-편리한 섬김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송산3동 행정복지센터를 개청하게 됐다. 송산3동 행복센터 공공복합청사는 2021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의정부시 낙양동 750번지에 건립 중이며, 완공 전까지 임시청사를 운영한다.

의정부시 송산3동 행정복지센터. 사진제공=의정부시

송산권역(송산1-2-3동, 자금동)의 권역동이던 송산2동이 송산2동과 송산3동으로 분리됨에 따라 송산3동이 일반민원은 물론 복지, 일자리, 건축인허가 등 생활밀착형 행정사무를 담당하는 권역동 기능을 수행하고 송산2동은 일반동 역할을 하게 됐다.

분동에 따른 경계는 주민 의견을 수렴해 민락천~천보로~민락로(이마트 경계)를 경계로 선정했다. 동 명칭은 주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현재 행정동 명칭부여체계에 따라 송산3동으로 정했다.

분동 이후 인구수를 적정하게 안배해 과밀화 문제를 해결하고 인구수에 맞도록 공무원수를 배치해 행정 사각지대를 줄이고, 행정 서비스 이용의 편리성을 제고했다. 민락2지구 주민은 이번 분동을 통해 송산3동 행정복지센터와 공동주택 단지 간 거리 단축으로 청사 이용이 좀 더 편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각 동에 맞춤형복지팀이 추가 신설되고, 복지인력이 확충돼 지역 위기가정을 적극 발굴해 지역별 다양성을 고려한 차별화된 수준 높은 복지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안병용 의정부시장 송산3동 공공복합청사 건설현장 방문. 사진제공=의정부시

의정부시 송산3동 공공복합청사 조감도. 사진제공=의정부시

송산3동 공공복합청사(2021년 완공 목표)에는 의정부시보건소 동부보건지소가 들어설 예정으로 주민과 가까운 곳에서 지역 특성에 맞는 보건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송산3동은 의정부시 역점시책인 ‘The Green ＆ Beauty City 프로젝트’를 주민 중심 녹화사업으로 추진하고, 민원실 내 실내조경을 통해 관공서를 다시 찾고 싶은 생활 속 명소로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민락천 눈꽃나무길, 곤제근린공원 일원 유휴지 내 정원, 낙양물사랑공원 앞 산책로 꽃길 등을 조성하고 도시 미관을 저해하는 노후간판 정비, 불법 유동광고물 일제 정비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송산3동은 새로운 중심 상권으로 형성된 민락2지구 상업지역 활성화를 위해 의정부시와 긴밀하게 협조해 나갈 방침이다. 민락2지구 상업지역은 상가와 일반주택이 밀집돼 평일 야간 및 주말에는 불법 주정차로 큰 불편을 겪고 있어 주차환경 개선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또한 민락2지구 상업지역 일원을 다시 찾고 싶은 아름다운 거리로 조성하기 위해 동-주민-상가가 동참해 직접 꽃길을 가꾸고 로데오거리 중앙광장을 활용해 길거리 연주, 작품 전시회 등 다양한 문화공연을 추진할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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