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기업] 고영테크놀러지, 3D 반도체검사장비 분야 세계적 기술력

이덕주,신수현,안병준,최희석,박의명,이종화 2020. 2. 4.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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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광일 고영테크놀러지 대표가 PCB에 부착된 부품을 검사하는 장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제공 = 고영테크놀러지]
매출액 2382억원, 영업이익 459억원. 454명(2018년 6월 말 기준)의 노동자를 채용하고 있는 고영테크놀러지의 2018년 성적표다. 각종 전자제품은 물론 반도체 생산용 3D 납도포검사기와 3D 부품 장착 및 납땜 검사기, 반도체 검사기 등을 제조하는 고영테크놀러지는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고용도 실천하면서 고용노동부로부터 '청년친화강소기업'으로 선정됐다. 강소기업 중에서도 특히 임금과 일·생활균형, 고용안정 측면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은 것이다. 2020년 청년친화강소기업은 모두 1280개다.

고영테크놀러지는 순수 국내 기술을 기반으로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강소기업이다. 세계 최초로 '3차원 측정 기반 자동 검사 장비'를 개발해 1000여 개 글로벌 전자제품·반도체 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고영의 제품과 솔루션은 현재 스마트기기, 자동차전장, 통신, 항공, 의료, 반도체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제조 환경 공정 최적화를 위해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세계 최초로 그림자 문제를 해결한 3차원 납도포 검사 장비(SPI)로 SPI 시장에서 2006년 이후 절대적 시장 선도 위치를 지키고 있으며, 세계 최초로 3D 부품실장 검사장비(AOI)인 제니스(Zenith)를 소개해 SMT 검사 장비 시장을 100% 3D화하고 있다. 고영테크놀러지는 2002년 설립해 2008년 코스닥에 상장됐으며, 창립 10주년인 2012년에는 연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꾸준한 기술 개발이 강점이다. 혁신적인 아이디어들이 제품화될 수 있도록 최적의 솔루션을 최고의 기술로 제공해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서는 것이 고영의 목표다. 성장은 그 결과로 얻을 수 있는 부산물에 불과하다는 것이 CEO의 철학이다.

고용 측면에서 보자면 연봉이 세다. 고영테크놀러지는 임직원에게 업계 최고 대우를 해줘야 한다는 CEO의 철학을 따르고 있으며, 대졸 신입사원 평균 연봉 3500만~4000만원에 추가로 분기별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다.

또 임직원 건강을 중요하게 생각해 2년 단위 종합건강검진뿐 아니라, 근무시간 내 의무적으로 주 2회 사내 피트니스센터를 이용하게 한다. 장기근속자에 대한 포상제도도 마련돼 있는데, 10년 장기근속자에게는 1개월 휴가, 500만원의 포상금, 금 10돈 상당의 행운의 열쇠를 지급한다.

고영테크놀러지는 근면 성실함을 가장 우선적인 인재의 덕목으로 삼고 있다. 채용은 서류전형→인적성검사→실무진 면접을 거친 뒤 최종 CEO 면접을 치르게 된다.

[특별취재팀 = 이덕주 기자(팀장) / 신수현 기자 / 안병준 기자 / 최희석 기자 / 박의명 기자 / 이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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