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목동 목운초 4~7일 휴업.."학부모 1명 자가격리 상태"(종합)

이연희 2020. 2. 3.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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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 목운초등학교가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관련 휴업하기로 했다.

목운초등학교는 3일 오후 학부모들에게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보건당국과 교육청에 신고했으며, 본교 재학생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긴급 학교운영위원회를 소집해 휴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목운초는 "부득이하게 가정에서 학생을 돌보기 어려우신 학부모님께서는 담임선생님께 연락하시면 학교 도서관에서 휴업기간 돌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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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옆자리 영화관람..9일까지 무증상 능동감시
자녀 지난주 3일간 등교..학교측 "전원 마스크 썼다"
휴업기간 교내방역..학교 도서관에서 돌봄 제공키로
[서울=뉴시스] 3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서울에서 9개, 경기 199개, 전북 138개 등 총 336개 학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확산을 우려해 개학연기 또는 휴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연희 김정현 기자 = 서울 양천구 목운초등학교가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관련 휴업하기로 했다.

재학생 학부모 1명이 신종 코로나 자가격리 및 능동감시대상자로 통보받았기 때문이다.

목운초등학교는 3일 오후 학부모들에게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보건당국과 교육청에 신고했으며, 본교 재학생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긴급 학교운영위원회를 소집해 휴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학부모 A씨는 지난 26일 부천역CGV 영화관에서 12번 확진자가 앉은 자리 옆좌석에서 영화를 관람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지난 2일 저녁 보건당국으로부터 연락받은 뒤 학교에 직접 전화해 알렸다. A씨 자녀도 3일 등교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목운초등학교는 지난달 29일 개학했으며, 자녀 학생은 지난주 3일간 등교했다. 이 학교 관계자는 "29일부터 학부모는 교문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했고, 모든 학생이 마스크를 끼고 수업을 받는 등 통제를 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학부모 A씨나 학생 모두 증상 없이 건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오는 9일이면 격리기간이 끝나기 때문에 학교 측은 금요일인 7일까지 휴업을 결정했다. 학교 관계자는 "자녀가 학부모와 같이 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으나 자가격리 상태인 만큼 따로 떨어져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학교 측은 "휴업기간은 학부모 자가격리 기간을 고려해 결정했다"며 "추후 해당 학부모 상태를 모니터링해 재공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목운초는 휴업 기간 동안 교내 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목운초는 "부득이하게 가정에서 학생을 돌보기 어려우신 학부모님께서는 담임선생님께 연락하시면 학교 도서관에서 휴업기간 돌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3일 현재 총 336개 유치원·학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확산을 우려해 개학을 연기했거나 휴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서울에서 9개, 경기 189개, 전북 138개 등 총 336개 학교가 개학연기 또는 휴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은 1개 유치원만 개학연기를 결정했다. 초등학교는 3개, 중학교 2개, 고등학교 3개 등도 개학을 연기했다.

최근 확진자가 활동한 경기도 수원과 부천은 휴업을 명령했으며 고양시는 휴업을 권고했다. 수원은 유치원 99개, 부천 77개, 고양 9개원이 각각 휴업했다. 초등학교는 경기도 전체 1개, 중학교 1개, 고등학교 2개 등 4개교가 휴업했다.

교육부는 이날 오전 157개 유치원이 휴업했다는 자료를 배포했으나 오후에는 "권고를 받아들여 실제 휴업한 유치원은 9개"라고 정정했다.

전북 군산도 휴업명령이 초중고교 휴업 수가 특히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유치원은 총 59개원이 문을 닫았으며 초등학교는 49개, 중학교 18개, 고등학교 11개, 특수학교 1개교 등 총 79개교가 휴업을 결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ddobag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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