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현장]'배캠'인터뷰 확장판..'배철수잼' 빅재미No!→'小잼' 드릴 것

고재완 2020. 2. 3.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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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MBC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가수 겸 DJ 배철수가 첫 단독 토크쇼 MC로 나서는 MBC 새 예능 '배철수 잼(Jam)'이 3일 베일을 벗는다. '배철수 잼'은 음악, 문화, 사회 등 한 우물을 깊게 판 각 분야의 고수들이 게스트로 출연해 그들이 걸어온 인생을 음악과 함께 풀어내는 토크쇼다.

배철수는 3일 서울 MBC에서 열린 '배철수 잼'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나라 방송이 독하다. 집단 토크쇼에서 단편적 질문으로 웃음을 끌어내야한다. 한사람의 휴먼스토리를 진득하게 들어줄 수 있는 시대도 아니다"라며 "그래서 진득하게 들어주실까 걱정은 있다. 하지만 그런걸 보고 싶어하는 사람도있지 않나. 지금 대한민국에 정말 많은 채널에서 쇼를 하고 있는데 어느 프로그램하고도 차별화되는 독특한 프로그램이 된다고 생각한다. 그게 대중들에게 받아들여지느냐는 나에게는 크게 중요한 일은 아니다. 그건 MBC에서 걱정하면 될일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78년에 데뷔했다. 방송하는 사람들의 꿈이 자기이름을 걸고 하는 쇼다. 나로서는 대미를 장식할 수 있는 프로그램같다. 이제 그만둘 나이도 됐다"며 "소소하게 재미있는 작은 재미 드리도록 열심히하겠다. 아직 나도 TV에 나오는 내 얼굴이 어색하고 낯설다.친해지지가 않는다"고 농담하기도 했다.

배철수는 "MBCFM4U(91.9 ㎒)'배철수의 음악캠프' 속에 '사람과 음악'코너가 있다. 한사람을 깊게 인터뷰하는 코너인데 그 인터뷰를 좀더 버라이어티하게 TV에 옮겨놨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배철수는 "일단 8회만 한다는 것에 매력을 느꼈다. 8회면 내가 부담없이 할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그 이후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웃으며 "나는 30년동안 라디오를 했지만 '보이는 라디오'는 하지 않는다. 라디오는 소리만 들려야한다고 생각한다"며 "라디오매체가 영상매체와 가장 차별화되고 좋은점은 안보인다는 거다. 듣기만 하면서 다른 일을 할수 있다는 것이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사진제공=MBC

첫회는 '가요계 레전드 특집'으로 올해로 데뷔 50주년을 맞은 세시봉 멤버이자 포크의 전설 이장희와 아이유를 비롯해 수많은 후배 가수들의 존경을 받는 70년대 디바 정미조가 첫 게스트로 나선다. 이날 이장희는 70년대 최고 흥행작이었던 영화 '별들의 고향'의 테마곡인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를 새롭게 편곡해 선보일 예정이다. 정미조 역시 이날 방송에서 아이유가 리메이크해 재조명된 히트곡 '개여울'을 부른다.

세대를 아우르는 DJ라는 평을 많이 받고 있는 배철수는 "젊은 세대는 기성세대를 '꼰대' '틀딱'이라면서 빨리 사라져야할 세대로 보고 있고 기성세대는 배가 불러서 저렇게 나약하다는둥 이렇게 얘기한다. 난 둘다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나이에 따라 자기에 입장과 처지가 있는 것이다"라며 "기성세대에게 욕먹을지도 모르지만 세대간 문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나이든 사람이 이해해야한다. 젊은 사람들은 나이 들어보지 못해서 이해를 못한다. 한번 피곤하면 3일지나도 힘들다는 걸 이해할수 없다. 하지만 기성세대는 겪어본 일이라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래서 첫 회 게스트도 그 부분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이장희와 정미조를 섭외했다.
최원석 PD. 사진제공=MBC

최근 화제가 된 양준일이 출연을 결정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연출을 맡은 최원석 PD는 "양준일 편은 17일부터 2회분에 걸쳐 방송된다. 한명의 레거시이자 우리나라 대중음악의 변곡점에 있는 가수라서 섭외했다"라며 "이미 신드롬이 된 가수를 우리까지 할 필요있겠나라는 생각을 했는데 만나서 4시간동안 얘기해보고 생각이 바뀌었다. 양준일로 2회를 하자고 배철수에게 얘기했더니 처음에는 '미쳤냐'고 하더라"고 웃었다.

이에 배철수는 "처음에는 이미 화제가 된 가수를 우리까지 할 필요 있겠냐는 생각을 했는데 2회를 한다고 해서 그랬다"고 웃으며 "아티스트로서의 열정이 대단하더라. 음반을 제작하기 위해서 음악적 과정들, 제작의 뒷이야기들이 많고 인품 자체가 훌륭하더라"고 전했다.

배철수는 "내가 '콘서트7080'을 그만 두게된 가장 큰 이유는 더이상 큰 재미를 느끼지 못해서다"라며 "나는 내가 재밌는게 가장 중요한다. 내가 재밌어야 출연자도 재밌어하고 보는 시청자도 재밌어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는 몇번 녹화를 했는데 나는 재미있었다"고 웃었다. 그가 느낀 이 재미가 시청자들에게도 잘 전달 될 수 있을까. "큰 재미보다는 소소하게 재미있는, 작은 재미를 드리겠다"는 제작진의 말이 어느 정도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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