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철저한 대응을" 허성무 창원시장, 다중이용장소 직접 방문

경남CBS 이상현 기자 2020. 2. 2.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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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명이라도 감염자가 생기면 지역사회가 불안해질 요소가 많으니 창원시보건소가 민간 의료기관과 함께 총체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에 나서야 합니다."

허성무 창원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기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선제적 대응을 하기 위해 일요일인 2일 오전 관내 3곳의 보건소를 직접 방문했다.

이와 함께, 허 시장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방지를 위한 대응으로 재난관리기금 19억 원을 긴급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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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재난관리기금 19억 투입
허성무 창원시장이 2일 창원중앙역에서 검역상황을 직접 살펴보고 있다. (사진=창원시 제공)
"한 명이라도 감염자가 생기면 지역사회가 불안해질 요소가 많으니 창원시보건소가 민간 의료기관과 함께 총체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에 나서야 합니다."

허성무 창원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기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선제적 대응을 하기 위해 일요일인 2일 오전 관내 3곳의 보건소를 직접 방문했다. 또, 열화상카메라가 설치된 창원종합버스터미널, 마산역 등 다중이용시설 등을 방문해 검역상황을 직접 챙겼다.

창원시는 지난 달 28일 오전 허성무 시장 주재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발생에 따른 대책회의를 연 데 이어, 31일부터 '재난대책본부'로 격상 가동했다.

허성무 시장은 현장에서 "충분한 예산을 투입해 KTX 창원중앙역, 마산시외버스터미널 등 유동인구가 많은 다중밀집지역에 열감지카메라를 더욱 확충하는 등 지금의 상태로 모든 상황이 종료될 수 있도록 감염예방과 시민불안감 해소에 총력을 기울여주길 바란다"라고 주문했다. 마스크, 손소독제, 열화상카메라 등 예방 물품 등이 제때 공급될 수 있도록 소홀함이 없도록 대처해 달라는 점도 요청했다.

이어 "현재 확진 검사는 진주 경상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만 가능하다. 이동 과정에서 감염 확산을 야기할 수 있고, 105만 창원시민들의 이용에도 불편함이 있어 마산의료원, 창원병원 등 창원의 공공병원에서도 확진 검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치바란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예부터 우리나라에 닥친 많은 국란에도 우리 국민들은 스스로 극복해왔다.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원지로 알려진 중국 우한지역 교민을 수용한 충남 아산과 충북 진천 주민들이 대처한 긍정적인 자세와 같이 이번 사태도 잘 극복될 것이다"라며 감사함과 함께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달라고 말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이 2일 창원보건소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상황을 보고받고 있다. (사진=창원시 제공)
이와 함께, 허 시장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방지를 위한 대응으로 재난관리기금 19억 원을 긴급 투입한다.

재난관리기금은 감염원으로부터 호흡기보호용 마스크, 다중집합장소에 비치할 손소독제를 구입해 어린이집, 경로당 등 감염병취약계층부터 순차적으로 배부할 계획이다.

공기살균기, 휴대용 살균제, 환경소독제는 선별진료소 운영에 쓰이며 창원중앙역,창원역,마산 합성동,남부터미널, 진해버스터미널 등 다중집합장소에 추가로 열감지카메라 5대를 설치해 의심환자 발생 상황에 신속하게 대비한다.

자가격리 대상자 배부용 체온계, 학교, 다중이용시설, 의료기관, 주민센터나 밀집지역,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개인위생수칙 등 홍보물을 제작 배부해 대시민 홍보를 강화해 나간다.

허 시장은 국내 추가환자가 발생하는 만큼 "선제적이고 과한 대처가 필요"하다며 "시민의 안전과 건강보호를 위해 신속한 대응과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창원보건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외출 시 마스크 착용, 물과 비누로 자주 손씻기, 씻지 않은 손으로는 눈․코․입 만지지 말기, 기침․재채기 시 휴지로 입과 코를 가리고 사용휴지는 반드시 쓰레기통에 버리기, 마스크나 휴지, 손수건이 없을 시는 옷소매로 가려 기침하기, 발열․호흡기 증상 사람과 접촉 피하기 등의 생활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며 시민에게 당부했다.

특히 중국에서 입국한 지 14일 이내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기침, 가래, 인후통) 등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외출을 삼가고, 즉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99)나 보건소로 신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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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이상현 기자] hiros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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