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노브랜드 최고 인기는 '닭꼬치'

김태성 2020. 2. 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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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생수 매출 뛰어넘어
이마트 대표 자체 브랜드(PB)인 '노브랜드' 제품 가운데 최고 인기 상품은 닭꼬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유통업체 PB 상품은 저렴한 가격 때문에 생수 같은 생필품 종류가 잘 팔리는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다.

2일 이마트가 지난해 전국 노브랜드 전문점 240곳에서 팔린 제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노브랜드 닭꼬치'가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우유(노브랜드 굿밀크·2위)와 생수(노브랜드 미네랄워터·3위) 매출을 뛰어넘은 것이다.

작년 한 해 판매된 노브랜드 닭꼬치는 180만봉지, 매출액은 240억원을 돌파했다. 이 제품은 800g에 1만2980원, 1개에 649원이라는 저렴한 가격과 한국 소비자 입맛에 맞는 숯불구이 맛 덕택에 출시 당시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입소문을 타며 순식간에 인기 제품으로 떠올랐다.

닭꼬치 인기는 전체 냉장·냉동식품 매출 성장까지 이끌었다. 실제 노브랜드 전문점의 관련 상품 매출은 지난해 전년 대비 54.4% 늘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23%로 20%를 처음 넘었다. 치즈크림케익, 치즈스틱, 치킨윙·봉, 가라아게, 순대 등이 작년 한 해 각각 매출 10억원을 돌파한 대표적인 히트 상품으로 꼽힌다. 이날 이마트는 '닭꼬치 2탄'으로 '노브랜드 닭가슴살꼬치(사진·800g·1만2980원)를 출시했다. 전국 노브랜드 전문점에서 구입할 수 있는 이 제품은 최근 건강을 중시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닭가슴살을 원료로 사용했다. 원재료로 생닭을 사용하고 가공 후 급속 냉동해 맛을 유지했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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