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공공임대주택 13만9000호 공급"

2020. 2. 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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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공공임대주택 공급실적이 준공기준으로 13만9000호에 달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17년 11월 '주거복지로드맵'과 2018년 7월 '신혼부부·청년 주거지원방안' 등을 통해 공개한 목표치인 13만 6000호보다 3000호 더 공급했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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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4만1000호 공급예정
2018~2022년 총 70만2000호 목표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지난해 공공임대주택 공급실적이 준공기준으로 13만9000호에 달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17년 11월 ‘주거복지로드맵’과 2018년 7월 ‘신혼부부·청년 주거지원방안’ 등을 통해 공개한 목표치인 13만 6000호보다 3000호 더 공급했다고 2일 밝혔다.

계층별로는 청년층 2만8500호, 신혼부부 4만4000호, 고령자 9500호, 일반 취약계층 5만7000호 등이다.

유형별로 보면 준공기준으로 건설임대주택이 6만호, 기존주택을 매입해 공급하는 매입임대주택이 3만1000호, 기존주택을 임차해 재임대하는 전세임대주택이 4만8000호 공급됐다. 건설임대주택은 행복주택 2만4000호, 국민임대주택 8500호, 영구임대주택 2500호 등으로 나뉜다. 교통·주거여건이 양호한 도심 내 공급을 확대하기 위한 매입임대는 전년보다 약 1만2000호 많은 3만1000호 공급됐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 등 수도권은 8만4000호로 전체 공급물량의 약 60%, 경남·전북 등 지방은 5만5000호로 약 40%를 차지했다. 공급실적은 경기도가 4만7000호, 서울 2만8000호, 인천 8000호, 경남 7000호 순이었다.

공급주체별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0만5000호로 총 물량의 약 75%를 공급했다. 지방자치단체(지방공사)·민간은 나머지 3만4000호를 공급했다. 서울(1만3000호), 경기도(9000호), 부산(2000호), 경북(2000호) 순으로 지자체·민간의 공급실적이 많았다.

이병훈 국토부 공공주택총괄과 과장은 “서민의 생애주기별 주거안정성을 높이고자 올해 공공임대주택은 전년 목표치인 13만6000호보다 5000호 많은 14만1000호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2018~2022년 총 70만2000호 공급을 차질 없이 달성해 나가겠다”고 했다.

지난 2017년 11월 주거복지로드맵 수립 당시 장기 공공임대주택 재고율은 6.3%(2016년 기준)에 불과했지만, 42만8000호(2018~2020년 누적물량)가 공급 완료되는 올해 말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8%에 근접할 것으로 국토부는 내다보고 있다. 국토부는 수요가 많은 도심 내 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고자 지자체와 협의해 임대주택 공급 가능 대상부지를 발굴하고, 적극적으로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지자체에 대해서는 포상한다는 계획이다.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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