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차 디자이너의 당찬 도전.. "소진공 '체험점포' 도움됐죠"

권오석 2020. 1. 30.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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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업창업사관학교를 통해 오프라인 창업에 대한 확신을 가지게 됐습니다."

30일 기자와 만난 'eight8'(에이트8)의 김지애(사진) 대표는 "창업을 준비하는 내게 신사업창업사관학교는 여러모로 좋은 기회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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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액세서리 숍 '에이트8' 운영 중인 김지애 대표
신사업창업사관학교의 체험점포 경험 후 오프라인 숍 오픈
"16주간의 체험점포, 창업 준비에 큰 도움"
(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신사업창업사관학교를 통해 오프라인 창업에 대한 확신을 가지게 됐습니다.”

30일 기자와 만난 ‘eight8’(에이트8)의 김지애(사진) 대표는 “창업을 준비하는 내게 신사업창업사관학교는 여러모로 좋은 기회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어릴 때부터 반짝거리는 건 다 좋아했다”며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10년 넘게 패키지 디자이너로 활동했다. 전공을 살려 2018년 4월부터 세종시 도움1로에 에이트8을 열었다”고 했다. 디자인 액세서리 숍인 에이트8의 주력 상품은 디자인 귀걸이와 베이비 제품이다. 처음에는 베이비 라인이 없었지만, 쇼핑몰을 찾는 고객들의 나이대와 상황을 고려해 베이비 제품을 확대했다. 매출 증대에도 많은 도움이 됐다는 얘기이다. 디자인 귀걸이는 다양한 연령층에게 두루 인기가 있다.

김 대표는 “8이라는 숫자를 가로로 놓으면 무한대의 뫼비우스 띠가 된다. 끊임없이 아름다움을 창출하고, 유지시켜주는 브랜드가 되자는 의미”라고 했다. BI도 디자인을 전공한 김 대표가 직접 만들었다.

원래 김 대표의 계획은 온라인 쇼핑몰을 여는 것이었다. 오프라인 매장은 고객응대는 물론 오프라인 매장관리와 운영에 대한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그러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신사업창업사관학교’ 체험점포를 경험한 후, 오프라인 매장으로 방향을 바꿨다. 김 대표는 2018년 3월 신사업창업사관학교 서면·면접심사를 거쳐 7기로 입교했다.

김 대표는 4주 간의 이론교육 후 체험점포에 입점, 사업자등록증 취득 후 지역별 공단에서 지정한 체험점포 ‘꿈이룸’에서 16주 간 경영체험을 했다. 체험 점포를 운영하면서 오프라인 창업도 가능하겠다는 확신을 가졌다. 김 대표는 “온라인 쇼핑몰 창업을 준비하면서, 지인이 신사업창업사관학교를 소개시켜줬다”며 “창업을 준비하는 내게 여러모로 좋은 기회였다. 지원을 받으면서 고객응대를 비롯해 제품력, 소비자 니즈까지 차근차근 준비해서 왔더니 조금씩 방향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했다.

김 대표는 “평소 월 600만~700만원 정도 매출이 발생한다. 매출이 좋을 때는 두 배 정도 나온다”며 “액세서리의 경우 계절이 바뀌는 시기에 매출이 많이 발생한다. 창업 후 1년이 지나니 이런 흐름들이 보이더라”고 했다. 김 대표는 올해 가죽을 활용한 액세서리 제작도 도전해볼 생각이다. 김 대표는 “1호점을 잘 키워서 2호점도 내볼 생각이다. 브랜드 이름처럼 계속 도전하고, 액세서리하면 떠오르는 브랜드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신사업창업사관학교는 5개월 과정의 창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예비창업자에 창업 이론 교육과 실습을 지원한다. 4주 간 이론 교육이 끝나면 전국 16개 체험점포 ‘꿈이룸’에서 16주 간 점포경영 체험교육을 진행한다. 점포체험 기간에는 전문가 멘토링을 제공하며, 우수 졸업생에게는 최대 2000만원까지 사업화자금을 지원한다. 현재 전국 9곳(서울·부산·대구·광주·경기·대전·인천·전주·창원)에서 사관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권오석 (kwon032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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