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드 '의천도룡기 2003', 다시 만난다
인기 중국 무협드라마 ‘의천도룡기 2003’을 다시 만날 수 있다.
현대미디어계열 드라마채널 채널칭(CHING) 측은 29일 “무협극의 고전 의천도룡기 시리즈 중 가장 큰 사랑을 받은 버전인 ‘의천도룡기 2003’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무협소설의 대가 김용(金庸) 작가의 동명소설이 원작인 의천도룡기는 원나라 말기, 천하를 호령할 수 있다는 의천검과 도룡도를 차지하기 위해 강호 무림에서 벌어지는 쟁탈전을 그린 작품이다. 1979년부터 2019년까지 리메이크작이 지속적으로 제작되고 매번 그에 대한 관심 또한 뜨겁다.
그 중에서도 ‘의천도룡기 2003’은 최고의 캐스팅과 연기력으로 팬들에게 최고작으로 꼽힌다. 현지 방영 당시 인기 드라마 ‘황제의 딸’, ‘꽃보다 남자’를 능가하는 최고 시청률(26%)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남주인공 장무기역에는 ‘황제의 딸’에서 5왕자로 이름을 날린 배우 소유붕이, 원나라 공주 조민 역에는 대만의 슈퍼스타 가정문이 출연한다. 장무기를 두고 조민과 대결을 펼치는 아미파의 주지약 역에는 영화 ‘호우시절’에서 정우성과 호흡을 맞춘 스타 배우 고원원이 출연, 최고의 연기 시너지를 보여준다.
특히 2003년 버전은 극 중의 감정 묘사가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는 점이 관전 포인트. 원작의 이해도가 높은 정교한 캐스팅은 주연, 조연을 가리지 않고 높은 싱크로율로 감동과 감탄을 자아낸다는 평을 받았다.
채널칭 관계자는 “최근 복고 트렌드 영향으로 최신 버전의 의천도룡기가 방영된 뒤, ‘의천도룡기 2003’에 대한 시청자의 수요가 급증했다”면서 “중화권 및 국내에 인기리에 방영된 레트로 드라마를 재편성함으로써 국내 무협팬에게 향수를 일으키고자 준비했다”고 밝혔다.
방송 첫 회에서는 원나라 말기, 도룡도를 손에 넣으면 천하를 제패한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가운데 여양왕이 도룡도를 이용해 무림 각 문파의 분쟁을 일으키는 이야기가 전파를 탄다.
‘의천도룡기 2003’은 오는 30일 목요일 첫 방송 이후 매주 월~금 오전9시40분, 오후3시50분, 밤10시50분에 드라마채널 채널칭(CHING)에서 방송된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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