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겸용 식탁 DIY

매거진 2020. 1. 2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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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짓기 예산은 늘 한정적이고 필요한 것은 많다.

그 다섯 번째 순서는 '아일랜드 겸용 식탁'이다.

그래서 공간 활용과 비용 절감을 위해 직접 아일랜드 식탁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현재는 소담한 집에 딱 맞는 아일랜드 식탁에서 매일 맛난 요리를 만들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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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으로 직접 만든 단독주택 DIY 아이템_ 5탄

집짓기 예산은 늘 한정적이고 필요한 것은 많다. 마음에 꼭 드는 제품은 너무 비싸다. DIY를 통해 이 난관을 먼저 극복한 선배 건축주들의 조언을 받아보자. 그 다섯 번째 순서는 ‘아일랜드 겸용 식탁’이다.


아일랜드 식탁
DIY FAMILY

안녕하세요. 저는 제주도로 이주해 가족과 함께 살고 있는 주부 이필형입니다. 숙소로 사용되던 전원주택에 들어와 살다 보니 살림살이를 넣을만한 가구가 없었어요. 그래서 공간 활용과 비용 절감을 위해 직접 아일랜드 식탁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현재는 소담한 집에 딱 맞는 아일랜드 식탁에서 매일 맛난 요리를 만들고 있답니다.

1  낙엽송  /  2  철재 각관

준비물        낙엽송, 직소기, 드릴, 수성 스테인, 유성 우레탄 바니쉬, 스펀지, 철재 각관, 상온 착색 스프레이, 높이조절발, 경첩, 나사, 사포, 목공 접착제 등       

총비용 약 170,000원  (용접전문가 비용 포함, 경첩·나사·사포·목공 접착제는 소장품 사용)      

난이도 ★★★☆☆

PROCESS

1. 설계 및 재단
식탁 상판은 가격이 저렴하고 나뭇결이 아름다운 낙엽송 원목 판재를 선택했습니다. 크기는 1,950×700mm로 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폭이 140mm인 판재 5장을 사용했습니다. 인터넷 목공소에서 주문했고, 재단해서 남은 자투리까지 받아 상판 뒷면의 뼈대를 만들었습니다.

2. 샌딩
샌딩 작업을 통해 재단된 나무를 부드럽게 다듬었습니다. 거친 사포로 1차 작업을 한 뒤 고운 사포로 마무리했습니다. 나무에 페인팅한 뒤에도 샌딩 과정을 반복해야 하므로 사포를 넉넉히 준비합니다.

3. 페인팅
밑작업으로 수성 스테인을 칠해줍니다. 저는 털이 빠지는 붓보다 스펀지를 사용하는 게 쉬워서 늘 철물점에서 산 노란 스펀지를 썼습니다. 스테인 칠은 속도가 생명인데요, 방향은 나뭇결 방향으로 얼룩지지 않게 길게 발라줍니다. 처음 하시는 분들은 연습 후 본 작업에 들어가는 걸 권해드려요. 저는 2번 덧발랐습니다.

4. 코팅
식탁, 조리대로 사용할 예정이라 수분과 오염에 강해야 했기 때문에 유성 우레탄 바니쉬를 이용해 마감합니다. 바니쉬와 미네랄 스피릿이라는 시너를 섞어 사용했습니다. 시너의 농도는 10% 정도로 묽게 했고, 역시 스펀지로 발랐습니다. 충분히 말린 뒤 덧바르는 작업을 2번 정도 반복하고 처음 구상대로 목공 접착제를 발라 붙인 뒤 나사로 고정합니다.

5. 다리 세우기
다리 용접은 기계가 없어 전문가를 불러 제작했습니다. 싱크대와 동일한 높이의 88~89cm 정도의 길이에 맞춰 가로세로 4cm인 철재 각관으로 제작했습니다. 용접된 다리는 사포로 다듬은 뒤 상온 흑색 착색제라는 스프레이를 사용해 까맣게 칠합니다.

6. 상판+다리 합체
다리의 바닥엔 높이조절발을 온라인으로 구매해 달았습니다. 고무마개를 각관에 끼운 다음 조절발을 돌려서 수평을 잡았습니다. 각관을 뚫어 상판과 결합하는 방식은 힘이 들어 집에 남아있던 경첩을 이용해 상판과 다리를 합체해 완성했습니다.

작업자 TIP  |  원목 판재를 사용해서 그랬는지, 스테인 칠을 하는 동안 군데군데에서 송진 방울이 약간씩 나왔습니다. 3일간 말려주면서 나오는 곳마다 물티슈로 닦아줬더니 다행히 이제는 나오지 않네요. 또한, 상판 사이에 홈이 있어서 이물질이 들어가면 가끔 솔로 청소해주곤 하는데, 조만간 마르면 투명해지는 목공 접착제로 메우고 말린 다음 우레탄 바니쉬를 덧발라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자료제공_ https://blog.naver.com/cagycagy

구성 _ 박소연

ⓒ 월간 전원속의 내집  2020년 1월호 / Vol.251  www.uuj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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