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택 매매거래량 81만건.. 9·13대책 이후 감소세

김창성 기자 2020. 1. 23.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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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택 매매거래량이 전년대비 6%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주택 매매거래량은 80만5000건을 기록해 전년(85만6000건) 및 5년 평균(101만1000건) 대비 각각 6%, 20.4% 감소했다.

12월 아파트 거래량은 8만8000건을 기록해 전년동월대비 161.8%, 연립·다세대(1만9000건)는 44.6%, 단독·다가구주택(1만1000건)은 28.1% 각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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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한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뉴시스 DB
지난해 주택 매매거래량이 전년대비 6%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가 2018년 발표한 9·13부동산대책의 여파로 풀이된다.

다만 지난해 12월은 12·16대책 발표 전 규제를 우려하는 사람들의 거래가 몰리면서 거래량이 급격히 늘었다.

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주택 매매거래량은 80만5000건을 기록해 전년(85만6000건) 및 5년 평균(101만1000건) 대비 각각 6%, 20.4% 감소했다.

연간 거래량은 2015년 119만4000건을 기록한 뒤 ▲2016년 105만3000건 ▲2017년 94만7000건 ▲2018년 85만6000건 ▲2019년 80만5000건으로 매년 감소 추세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수도권 거래량은 39만9000건을 기록해 전년대비 15.3% 줄어든 반면 지방은 40만6000건으로 5.4% 증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9·13 대책 이후 거래가 많이 줄었고 지난해 상반기에 특히 많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간 감소 추세에도 지난해 12월 한 달간 주택 매매거래량은 11만8000건으로 전년동월(5만6000건) 및 5년 평균(7만9000건)보다 각각 112.7%, 49.9% 증가했다.

12월 수도권과 지방 거래량은 각각 6만2000건, 5만6000건을 기록해 전년동월대비 각각 140%, 88.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간 주택거래를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 거래량은 54만5000건을 기록해 전년대비 3.3% 줄었다. 연립·다세대(15만5000건)는 9.2%, 단독·다가구(10만5000건)는 13.8% 감소했다.

12월 아파트 거래량은 8만8000건을 기록해 전년동월대비 161.8%, 연립·다세대(1만9000건)는 44.6%, 단독·다가구주택(1만1000건)은 28.1% 각각 늘었다.

지난해 연간 확정일자 자료를 바탕으로 집계한 전월세 거래량은 총 195만4000건을 기록해 전년(183만1000건)보다 6.8%, 5년 평균(168만3000건) 대비로는 16.1%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전월세 거래량은 16만7000건을 기록해 전년(14만3000건) 및 5년 평균(13만3000건)보다 각각 16.5%, 24.8% 늘었다.

지난해 연간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비중은 40.1%로, 전년(40.5%)대비 0.4%포인트 감소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연간 수도권 전월세 거래량은 129만4000건을 기록해 전년대비 6.3% 증가했고 지방도 66만1000건으로 7.7% 늘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93만7000건을 기록해 전년대비 9.5% 증가했으며 아파트 외 주택은 101만7000건으로 4.3% 늘었다.

지난해 연간 전세 거래량은 117만2000건을 기록해 전년대비 7.5% 증가했다. 월세는 78만3000건으로 같은 기간 5.7% 늘었다.

또 전세대비 월세비중은 아파트가 35.3%를 기록해 전년보다 0.4%포인트 증가한 반면 아파트 외 주택은 44.5%로 0.8%포인트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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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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