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억 원대로 오른 용산 집, 보유세 51만원 더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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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고가 주택 보유자들의 주택 보유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가 많게는 1억원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우병탁 팀장은 "올해 전국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은 4.47%로 전년 9.13%에 비해 낮아졌지만 공시가격 현실화율(시세반영률)은 전년도 53%에서 53.6%로 상승했다"며 "아파트보다 현실화율이 낮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공시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단독주택 소유자들은 보유세 증가를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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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고가 주택 보유자들의 주택 보유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가 많게는 1억원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올해 공시가격 상승률이 높진 않았지만 지난해 50%가량 대폭 올리면서 세금 상승분이 올해로 이연된 때문이다. 중저가 단독주택을 소유한 1주택자들의 보유세는 크게 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보유세는 5억3279만원으로 전년보다 1억7466만원(48.8%) 오를 것으로 추정된다. 우병탁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팀장(세무사)에 의뢰해 1주택자로 만 5년 미만 보유해 종부세 세액공제가 없다고 가정하고 계산한 결과다.
표준단독주택 가격 2위인 이해욱 대림그룹 회장의 강남구 삼성동 자택(1033.7㎡) 공시가격은 178억8000만원으로 전년보다 11억8000만원(7.1%) 올랐다. 같은 기준으로 보유세를 계산해 보면 3억7324만원으로 전년보다 1억2040만원(47.6%) 상승한다.
3위인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1006.4㎡, 공시가격 167억8000만원, 상승률 1.7%) 보유세는 2억7216만원으로 추정된다. 전년보다 8832만원(48.0%) 상승한 수준이다.
중저가 주택은 상대적으로 보유세 상승률이 높지 않다. 공시가격 인상률이 상대적으로 낮았기 때문이다. 서울 성동구의 한 주택은 공시가격이 3억1600만원으로 전년 3억200만원보다 1400만원(4.6%) 올랐다. 보유세는 61만8000원으로 3만7000원(6.4%) 오를 것으로 추산된다.
서울 마포구의 공시가격 6억8000만원짜리 주택(공시가 상승률 12.6%)은 보유세가 177만4000원으로 전년 149만1000원보다 28만3000원(19.0%)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가격이 높을수록 보유세 상승분이 많다. 올해 9억원을 넘어서며 처음 종부세 대상이 된 서울 용산구 주택(공시가 9억4600만원, 상승률 10.4%) 소유주의 추정 보유세는 전년보다 51만원(21.0%) 상승한 294만2000원이다.
공시가 11억4800만원짜리(공시가 상승률 8.3%) 서울 강남구 주택은 추정 보유세가 447만9000원으로 86만7000원(24.0%) 오른다.
우병탁 팀장은 "올해 전국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은 4.47%로 전년 9.13%에 비해 낮아졌지만 공시가격 현실화율(시세반영률)은 전년도 53%에서 53.6%로 상승했다"며 "아파트보다 현실화율이 낮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공시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단독주택 소유자들은 보유세 증가를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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