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상징 '키위새', 기록적 가뭄·폭염에 멸종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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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의 대표적인 조류인 '키위새(kiwi bird)'가 폭염과 가뭄으로 인해 탈수증에 시달리면서 멸종 위기에 직면했다고 가디언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뉴질랜드에는 6만8000마리의 키위새가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매년 2%씩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올해 기록적인 낮은 강수랑을 기록한 뉴질랜드 북섬 왕가레이어에서 키위새 보존자들은 지역 주민들에게 키위새를 위해 물통을 남겨둘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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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뉴질랜드의 대표적인 조류인 '키위새(kiwi bird)'가 폭염과 가뭄으로 인해 탈수증에 시달리면서 멸종 위기에 직면했다고 가디언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뉴질랜드에는 6만8000마리의 키위새가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매년 2%씩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100년 전만 하더라도 뉴질랜드에는 수백만 마리의 키위새가 있었지만 개, 고양이, 주머니쥐, 담비, 쥐의 공격을 받으면서 그 수가 크게 줄었다.
여기에 최근 여름철 폭염으로 인해 두터운 깃털을 가진 키위새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올해 기록적인 낮은 강수랑을 기록한 뉴질랜드 북섬 왕가레이어에서 키위새 보존자들은 지역 주민들에게 키위새를 위해 물통을 남겨둘 것을 권고했다.
부족한 식량과 물을 얻기 위해 키위새가 숲을 빠져나와 민가쪽으로 넘어 오면서 차량에 치이거나 천적의 공격을 받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왕가레이 조류 회복 센터에서 일하는 롭 웹은 올해 여름에 심한 탈수증에 걸린 다섯 마리의 키위새를 발견했다. 이중 두 마리는 죽었다. 웹은 키위새들은 긴급한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웹은 "키위새를 햇볕에 5분만 놔두면 깃털이 뜨겁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마치 한 여름에 겨울 코트를 입고 걷는 것과 비슷하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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