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기업들 CES 2020 '기대이상 성과'..美 육군 입찰 러브콜도

류상현 2020. 1. 13.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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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13일 'CES 2020' 현장에 마련된 대구경북 공동관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에서 대구경북 공동관에는 22개의 경북 스타트업 기업과 강소기업들이 참가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2020 CES 경북관에 참가한 22개사의 총 상담건수는 320건, 상담금액은 2400만 달러, 계약금액은 350만 달러로 집계돼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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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 22개사 상담건수 320건, 계약금액 350만 달러
[안동=뉴시스]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 2020에 마련된 대구경북 공동관의 한 기업체 대표가 엄지손가락을 내 밀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0.01.13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13일 'CES 2020' 현장에 마련된 대구경북 공동관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에서 대구경북 공동관에는 22개의 경북 스타트업 기업과 강소기업들이 참가했다.

이 가운데 라미테크(대표 이태영)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드론용 방수모터를 내세워 눈길을 끌었다.

이 제품은 알루미늄 재질로 코일을 만들고 테프론과 폴리아미드로 코팅해 가볍고 습기와 열에 강하다.

이 업체에는 미 육군 전투력 증강사업부가 세 번이나 찾아와 미국 정부조달 입찰에 참여할 것을 권유해 앞으로 구체적인 수출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경북TP에 입주한 청년창업 기업 ㈜스마트름벵이(대표 윤해진)는 '휴대용 신발건조기' 개발로 기술혁신성을 인정받아 유레카존에서 전시관을 운영했다.

이 업체는 영국 BBC와 AP통신 등 국외 매체와의 인터뷰가 이어지는 등 CES 참가한 미디어들에게 가장 관심 받는 업체가운데 하나로 떠올랐다.

이 자리에서 아마존과 1차로 1만4000달러 상당, 앞으로 단계적 공급 확대를 위한 LOI(계약이 이뤄지기 전 대략적인 사항을 문서화하는 합의서)를 맺었다.

모바일 헬스케어 개발업체인 소니스트(대표 김경태)는 금연치료 모바일 헬스케어 분야 세계 3위인 프랑스 KWIT사와 이 달말 1차 20만 달러 계약을 시작으로 유럽의 호흡 재활 시장 확대를 위한 조인트벤처를 설립하는 데 합의했다.

비철금속 표면에 자기장 발생 원리를 이용해 '비접촉 자전거용 충전발전기'를 개발한 위드어스(대표 허영회)는 영국 최대 스포츠 유통회사인 세컨드찬스사에 샘플 테스트 후 초도 물량 5000대 공급의 20만 달러 계약을 진행키로 했다.

또 미국 내 3500개 자전거 매장을 가진 퀄리티바이클사가 1차 7000대 정도의 구매 의사를 보여 구체적인 계약절차를 밟기로 했다.

특히 이 업체는 2020 CES에서 제품의 디자인과 기술혁신성, 그리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분야 혁신기업으로 인정받아 '2020 CES 혁신어워드'를 수상했다.

또 소프트뱅크 등 VC(벤처캐피털)를 초청해 진행한 '비즈니스 데모데이'에는 경북의 7개사가 참석했다.

이 가운데 AI기반의 수경재배 스마트팜 시스템을 발표한 상상텃밭(대표 김수빈)이 1등, 휴대용 체성분 분석기를 발표한 ㈜원소프트다임(대표 이대호)이 2등을 차지해 글로벌 VC들로부터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았다.

경북도에 따르면 2020 CES 경북관에 참가한 22개사의 총 상담건수는 320건, 상담금액은 2400만 달러, 계약금액은 350만 달러로 집계돼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친 것으로 평가된다.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CES와 같은 대형전시회에 기업이 참여해 바로 계약을 이끌어 내는 것은 몇 년간 노력이 필요한 매우 어려운 일"이라며 "이같은 기대 이상의 성과는 기업들의 혁신노력에다 경북테크노파크와 같은 기업지원 기관이 사전에 글로벌 시장진출을 위해 힘을 합쳐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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