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화 방안 미제출 음성 무극 버스터미널, 면허 취소 위기

박종국 2020. 1. 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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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업체들에 승차권 대금을 지급하지 못해 영업 정지 처분을 받은 충북 음성군 금왕읍 무극 공용 버스터미널이 면허 취소될 처지에 놓였다.

영업 정지 종료일이 주말인 점을 고려, 13일까지 제출 기한을 연장한 음성군은 이때까지 정상화 방안을 내지 않으면 터미널 사업자에 대한 직권 면허 취소 수순을 밟을 방침이다.

음성군은 터미널 사업자에 미지급 승차권 대금을 해결하라며 3차례 개선 명령을 내렸으나 이행하지 않자 지난해 12월 28일 영업 정지 15일 처분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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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간 영업정지 처분 종료된 11일까지 정상화 방안 제출 안 해
음성군 "미지급 승차권 대금·채무 해결 방안 안 내면 면허 취소"

(음성=연합뉴스) 박종국 기자 = 버스업체들에 승차권 대금을 지급하지 못해 영업 정지 처분을 받은 충북 음성군 금왕읍 무극 공용 버스터미널이 면허 취소될 처지에 놓였다.

승차권 대금을 지급하지 않아 영업 정지 처분을 받은 음성 금왕읍 무극 터미널 [음성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2일 음성군에 따르면 군이 지난해 12월 28일 이 터미널 사업자에 내린 15일간의 영업정지가 11일 종료됐다.

음성군은 영업 정지 종료일까지 터미널 운영 정상화 방안을 내도록 요구했으나 터미널 사업자는 이날까지 제출하지 않았다.

영업 정지 종료일이 주말인 점을 고려, 13일까지 제출 기한을 연장한 음성군은 이때까지 정상화 방안을 내지 않으면 터미널 사업자에 대한 직권 면허 취소 수순을 밟을 방침이다.

터미널 사업자가 정상화 방안을 내더라도 밀린 승차권 대금 지급과 채무 상환 계획이 구체적으로 담기지 않으면 진정성이 없다고 판단, 면허 취소에 나서기로 했다.

면허 취소는 청문 절차를 거친 뒤 이뤄지기 때문에 한 달가량 걸릴 것으로 보인다.

정상화 방안을 내놓지 않을 경우 무극 터미널 사업자는 다음 달 면허가 취소될 수 있다.

음성군 관계자는 "터미널 정상화 방안을 내지 않으면 혼란이 재발하는 것을 막기 위해 직권 면허 취소가 불가피하다"며 "채무 상환 계획 등 재무 건전성을 확보할 구체적인 방안이 담겨야 한다"고 말했다.

무극 터미널 사업자는 2017년 11월부터 지금까지 이 터미널을 운행하는 8개 버스업체에 배분해야 할 승차권 대금 1억6천만원을 지급하지 않았다.

이에 반발한 버스 업체들이 지난해 11월 21일부터 승차권 탑승을 거부한 채 현금만 받아 승객들의 불만을 샀다.

음성군은 터미널 사업자에 미지급 승차권 대금을 해결하라며 3차례 개선 명령을 내렸으나 이행하지 않자 지난해 12월 28일 영업 정지 15일 처분을 내렸다.

음성군은 영업 정지에 앞서 금왕 소방서 옆에 임시 정류소를 마련, 지난해 12월 16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무극 터미널은 시외 13개 노선, 농어촌 29개 노선을 하루 411회 운행했으며 승객은 하루 평균 1천~1천300명이었다.

p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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