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이 수출규제한 포토레지스트, 美듀폰이 천안에 공장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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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듀폰사가 천안에 2800만달러(약 325억원) 규모의 포토레지시트(광감액) 생산라인을 짓는다.
이 자리에서 듀폰사는 일본 수출규제 3대 품목 중 하나인 'EUV용(극자외선) 공정용 포토레지스트 개발·생산시설 구축'을 위해 한국에 투자하기로 확정하고 코트라에 투자신고서를 제출했다.
한편, 1802년 설립된 듀폰사는 반도체용 포토레지스트,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및 디스플레이 화학제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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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실리콘밸리에서 소부장 투자 유치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현지시각)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한국투자에 관심을 보이는 미국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대한(對韓) 투자유치활동을 추진한 결과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투자유치 라운드테이블 회의에 앞서 8일 오후(현지시각) 글로벌 화학소재 기업인 듀폰사 존 켐프(Jon D. Kemp) 사장을 별도로 만났다.
이 자리에서 듀폰사는 일본 수출규제 3대 품목 중 하나인 ‘EUV용(극자외선) 공정용 포토레지스트 개발·생산시설 구축’을 위해 한국에 투자하기로 확정하고 코트라에 투자신고서를 제출했다. 반도체 기판 제작에 쓰이는 감광액 재료로, 한국의 일본산 수입 비중이 약 92%다.
켐프 듀폰 사장은 장상현 코트라 인베스트코리아(Invest Korea) 대표에게 이번 투자와 관련해 2800만 달러 투자신고서를 제출하고, 양측은 한국 투자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듀폰사는 내년까지 충남 천안에 EUV용 포토레지스트와 CMP패드 생산에 대한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듀폰사는 이미 한국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듀폰사는 한국 내 자회사인 롬엔드하스전자재료코리아를 통해 1998년부터 천안에 2개 공장을 가동해 반도체 회로기판용 소재·부품을 생산해왔다.
듀폰은 이번 투자를 통해 EUV용 포토레지스트 등 점차 성장 중인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포석인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일본의 수출 규제로 한국이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소재 장비 공급 차질을 빚자 틈새시장을 노린 셈이다. 듀폰사는 지난 9월 이후 포토레지스트 샘플을 삼성전자와 주고받으며 국내 시장 진입을 검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산업부 관계자는 “현재 EUV용 포토레지스트는 주로 일본으로부터 수입에 의존하고 있지만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미국, EU 기업으로 품목 공급선을 다변화 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기업과 상생협력 및 소재·부품·장비 산업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켐프 사장은 투자신고서를 제출하는 자리에서 “EUV용 포토레지스트 개발·생산을 위해 앞으로 한국 내 주요 수요업체와 제품 실증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1802년 설립된 듀폰사는 반도체용 포토레지스트,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및 디스플레이 화학제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 2018년 매출액은 226억 달러(약 26조2725억원), 고용인원은 3만2000여명이다. 전 세계 70여개국에 163개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김상윤 (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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