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리바트 중소형 사무용가구시장 공략

안병준 2020. 1. 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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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트하움' 온라인몰 이달 오픈
신제품 100종..매출 250억 목표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토털 인테리어 기업 현대리바트(대표 윤기철·사진)가 이달 말 '리바트하움' 전용 온라인몰을 오픈하고 쇼룸(전시공간)을 확대하는 등 중소형 사무용 가구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리바트하움'은 현대리바트가 2015년 5~20인 규모 사무실에 들어가는 중소형 사무용 가구시장을 겨냥해 론칭한 '소호(SOHO)형' 사무용 가구 브랜드다. 고급형 사무용 가구 브랜드인 '리바트 오피스'보다 판매가격이 50~70%가량 낮은 게 특징이다. 리바트하움 전용 온라인몰에서는 책상·수납장·라운지 소파 등 리바트하움의 500여 종 전 상품을 판매한다. 현대리바트는 이달 초 리바트하움 신제품 100여 종을 추가 출시했다.

현대리바트는 온라인몰 오픈과 더불어 판매 방식도 바꾼다. 그동안 현대리바트는 리바트하움 주요 타깃층을 신생 벤처기업인 스타트업으로 정하고, 기업 간 거래(B2B) 판매망을 넓히는 데 주력해 왔다. 기존 판매점(개인 또는 기업이 다양한 가구 브랜드 제품을 동시에 판매하는 일종의 편집매장) 중심 판매는 물론, 가정용 가구처럼 쇼룸을 통한 판매를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울 송파·경기 용인·대전·부산 등 전국 4개 리바트 오피스 직영 전시장에서 '리바트하움' 제품 전시 비중을 50% 이상으로 확대하는 한편, 1인 사업자나 개인 고객을 겨냥한 '1인용 오피스 쇼룸'도 꾸밀 예정이다. 서울 강서구, 광주광역시 등에 오픈할 예정인 리바트 오피스 직영 전시장에서는 '리바트하움' 전용 쇼룸도 선보인다. 출시 초기인 2015년 100여 개였던 판매점은 현재 350여 개에 달한다.

현대리바트가 중소형 사무용 가구시장 공략에 나서는 것은 국내 사무용 가구시장(1조2000억원 규모)이 수년째 정체돼 있는 데 반해, 중소형 사무용 가구 수요는 계속 늘고 있어서다. 지난해 현대리바트 전체 사무용 가구 매출 신장률은 14%였지만, 리바트하움은 그 두 배에 가까운 27%였다.

박형일 현대리바트 오피스사업부장은 "공격적인 사업 확대를 통해 올해 리바트하움 매출은 지난해(150억원 수준)보다 60% 이상 증가한 25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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