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홋카이도에서 열대과일 망고 재배
KBS 2020. 1. 8. 09:51
[앵커]
추운 날씨로 유명한 일본 홋카이도에서 열대과일 망고가 생산돼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리포트]
주렁주렁 매달린 열대 과일 망고.
홋카이도의 한 비닐하우스입니다.
추운 날씨에도 망고 재배가 가능한 것은 바로 온천 덕분입니다.
이 고장의 온천 열로 물을 데워, 비닐하우스에 설치한 파이프를 통해 내부 온도를 올립니다.
덕분에 밖은 얼음이 얼 정도로 추운 날씨지만, 비닐하우스 내부는 30도가 넘습니다.
망고를 재배하는 나카가와 씨입니다.
일본산 망고가 거의 출하되지 않는 겨울에 출하하면 비싼 값에 팔 수 있을 거라 생각해 재배에 도전했습니다.
하지만 겨울에 수확하려면 여름에 망고 꽃을 피워야 합니다.
보통 망고는 겨울에 꽃을 피우는데요.
개화 시기를 바꾸기 위해 겨울철에 내린 눈을 여름까지 보존해 비닐하우스 냉각에 이용했습니다.
[나카가와 히로유키/망고 재배농 : "하나 하나 발상을 거꾸로 하면 이런 일도 가능합니다."]
또 겨울에는 해충도 발생하지 않아 무농약 재배가 가능한데요.
이런 노력 덕분에 비싼 것은 한 개에 50만 원이 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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