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효도 상품' 안마기 대규모 물량 확보

김무연 2020. 1. 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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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설을 앞두고 소형 안마기 3종 물량을 대규모로 확보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소형 안마기는 원하는 부위를 집중적으로 마사지할 수 있고 근력운동 효과를 볼 수 있는 기능성 상품까지 나오면서 1~2인 가구 비중이 높은 젊은 세대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면서 "소형 안마기의 유용성을 체감한 2030세대들이 부모님께 선물하는 사례가 늘어나며 명절 효도 선물로도 각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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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10월 선보였던 안마기 3종 재출시
명절 기간 소형 안마기 매출 높아
젊은 세대, 효과 체험 뒤 명절 선물로 선택
이마트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소형 마사지기 3종(사진=이마트)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이마트가 설을 앞두고 소형 안마기 3종 물량을 대규모로 확보했다. 가정용 안마기 시장이 지속 성장하는 가운데 ‘신체 부위별’로 안마를 해 주는 소형 안마기가 명절 선물로 각광받고 있어서다.

이마트는 ‘일렉트로맨 베이직 목어깨 마사지기(2만9800원)’를 총 6000대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지난해 10월 기획물량 전량이 완판돼 이번 설을 맞아 준비 물량을 2배로 늘렸다는 설명이다. 당시 함께 선보였던 ‘일렉트로맨 종아리발 마사지기(17만8000원)’, ‘일렉트로맨 발마사지기(7만 9800원)’ 물량도 각각 1000대, 2000대에서 각각 4000대로 늘렸다.

해당 상품들은 이마트가 지난해 2분기 ‘칸톤 페어’에서 우수 협력사들을 발굴해 출시한 제품으로 시중 유사 상품과 비교해 최대 30% 가량 저렴한 가격을 자랑한다. 칸톤 페어란 매년 4월과 10월 중국 광저우 시에서 개최되는 중국 최대의 수출 박람회다.

또한 오는 29일까지 새로운 마사지기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계획이다. ‘클럭 미니마사지기S(대왕패드 2입팩)’, ‘오아 트래블러 무선 목쿠션 안마기’는 행사카드(이마트e·삼성·KB국민·신한·현대·NH농협·우리카드)로 결제 시 각 2만 원 할인된 5만9800원, 2만98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이마트가 명절을 앞두고 소형 안마기를 대량 준비한 까닭은 명절 전후로 관련 상품 수요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월별 소형 안마기 매출을 살펴보면 추석이 있는 9월과 설이 자리잡은 1월 말부터 2월 초 매출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9월에는 전체 건강가전 매출에서 소형 안마기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전년 동월대비 3배에 달하는 12%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소형 안마기는 원하는 부위를 집중적으로 마사지할 수 있고 근력운동 효과를 볼 수 있는 기능성 상품까지 나오면서 1~2인 가구 비중이 높은 젊은 세대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면서 “소형 안마기의 유용성을 체감한 2030세대들이 부모님께 선물하는 사례가 늘어나며 명절 효도 선물로도 각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소형 안마기는 저렴한 가격, 작은 크기로 안마의자에 비해 높은 매출 성장률을 보였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안마의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소폭 성장하는데 그쳤지만 소형 안마기 매출은 80% 증가했다. 이에 따라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소형 안마기 상품 가짓수 역시 2018년 8종에서 지난해 20여 종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양승관 이마트 건강가전 바이어는 “안마의장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며 매출이 다소 정체된 양상을 띄는 반면, 소형 안마기의 경우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며 명절 선물로 거듭나고 있다”며 “향후 신규 상품을 기획·발굴하고 우수한 상품을 고객들에게 제안할 수 있도록 상품개발에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무연 (nosmok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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