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땅끝마을' 가로림만 서산~태안 연륙교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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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해안 가로림만을 가로지르는 연륙교 건설이 가시화되고 있다.
6일 충남 태안군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의 제5차 국도·국가지원지방도 5개년 계획에 충남 서산·태안 관련 현안 사업이 최근 대거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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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5개년 사업에 포함
올해 예비타당성 조사 실시
충남 서해안 가로림만을 가로지르는 연륙교 건설이 가시화되고 있다.
6일 충남 태안군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의 제5차 국도·국가지원지방도 5개년 계획에 충남 서산·태안 관련 현안 사업이 최근 대거 포함됐다.
이번에 반영된 사업들은 △서산 대산 영탑리~대로리 4차로 신설, 국도 29호선 우회도로 건설(총 사업비 1091억 원) △태안 이원 만대항~서산 대산 연결, 가로림만 연륙교 건설 국도 38호선 연장(2983억 원) △서산 대산 독곶~대로 4차로 확장 국도 38호선(580억 원) △서산 성연~인지 4차로 신설 국도대체우회도로(1347억 원) △태안 근흥 두야~신진도 4차로 확장 국지도 96호선(1348억 원) 등 5개 사업에 총 7349억 원 규모다.
특히 이중 사업비 규모가 가장 큰 가로림만 연륙교 건설 사업은 가로림만 바다에 막혀 단절된 국도 38호선을 잇는 사업이다. ‘충남의 땅끝마을’로 통하는 교통 오지인 태안반도 끝자락(이원 만대항)에서 서산 대산 구간을 연륙교로 연결하게 된다. 수도권에서 당진을 거쳐 태안반도로 이어지는 접근성을 크게 개선해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기대되는 프로젝트다.
정부는 해당 사업과 관련, 올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게 되며, 그 결과에 따라 올해 연말까지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을 확정·고시하게 된다.
태안군 관계자는 “이들 5개 구간은 국토균형발전과 서산·태안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올해 연말 확정·고시 때까지 기획재정부, 한국개발연구원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최종안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태안=김창희 기자 ch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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