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 北語사전] "콘베아를 가동시켜 보이라에 석탄을?"
[편집자주]'조선말'이라고 부르는 북한말은 우리말과 같으면서 다르고, 다르면서도 같다. [노동신문 北語사전]을 통해 차이의 경계를 좁혀보려 한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사진은 상원시멘트연합기업소의 모습.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001/04/NEWS1/20200104090006589mvip.jpg)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콘베아', '에네르기', '보이라'……. 북한 신문을 읽다 보면 낯설지만 동시에 익숙해서 단번에 뜻까지도 유추할 수 있는 단어들이 있다. 바로 외래어다.
북한은 우리에 비해 외래어를 되도록 쓰지 않고 고유어로 순화해 쓰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졌다. 스킨을 '살결물'이라고 하는 식이다. 그런데 요즘에는 외래어도 많이 쓰는 추세인 것으로 전해진다.
북한 주민들이 보는 매체인 노동신문에서도 외래어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일상생활 단어보다는 전문 용어 쪽의 외래어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일 노동신문에는 "콘베아들을 만가동시켜 보이라들에 석탄을 제때에 보내주고"라는 표현이 나온다. 여기서 '콘베아'는 컨베이어(conveyer)를, '보이라'는 보일러(boiler)를 말한다.
지난 1일 노동당 전원회의 보도에서는 김정은 위원장이 "오늘의 시대에 내세워야 할 본보기는 노력 절약형, 에네르기 절약형, 원가 절약형 기업체"라고 말한 대목이 나온다. 여기서 '에네르기'는 영어 에너지(energy)가 아닌 독일어 'energie'를 '에네르기'라고 표기한 것이다.
그외 터빈(turbine)을 '타빈', 마그네슘(magnesium)을 '마그네시움', 프로그램(programme)을 '프로그람'이라고 쓴다.
■콘베아 [명사] 컨베이어
■에네르기 [명사] 에너지
■보이라 [명사] 보일러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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