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변창흠 LH 사장 "소외계층 집 걱정 없게..양극화 해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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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올해 양극화 현상을 해소하도록 소외계층을 지원하고 청년·신혼부부에게 희망을 줘야한다고 강조했다.
변창흠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 사회 양극화를 해소하는 용광로 역할에 매진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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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소외계층 배려해야..재무건정성도 강화"
(서울=뉴스1) 이철 기자 =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올해 양극화 현상을 해소하도록 소외계층을 지원하고 청년·신혼부부에게 희망을 줘야한다고 강조했다.
변창흠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 사회 양극화를 해소하는 용광로 역할에 매진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먼저 변 사장은 지난해에 대해 주택공급, 도시재생 등 분야에서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그는 "어려운 사업여건 속에서도 총 14만6000가구의 주거복지로드맵 공급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해내고 3기 신도시를 비롯한 택지지구 지정 1000만평을 돌파하며 미래 사업기반을 구축했다"며 "도시재생 부문도 47곳의 뉴딜사업에 참여하고 15개의 실행모델을 개발하며 사업 활성화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유지 토지개발사업 본격화, 지역균형발전 지원센터 개소 등 균형발전 선도기관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했다"며 "성과들을 인정받아 2년 연속 공기업 경영평가 A등급을 달성한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소중한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변 사장은 올해 계획된 사업비를 신속히 집행하는 한편 사업플랫폼을 구축하고 재정건전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변 사장은 "올해 공사의 사업비는 작년보다 38% 증가한 24조9000억원으로 공공부문 투자의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다"며 "1,2차 수도권 신규택지 발표지구의 광역교통대책이 지체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3차 발표지구의 광역대책도 서둘러 확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사에게 부여된 다양하고 방대한 역할들을 효과적으로 수행해내기 위해서는 지자체, 민간기업, 전문가, 시민단체 등 다양한 주체들을 연결해 사업을 추동시키는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어야 한다"며 "전년 대비 2.5배 늘어난 용지비를 비롯해 토지·주택 원가관리에 심혈을 기울이는 한편, 미분양 자산 등에 대한 효과적인 판매대책으로 투자와 회수의 선순환 구축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변 사장은 마지막으로 "취업난과 주거문제, 결혼·육아 비용 등 이중, 삼중의 부담으로 인해 젊은이들은 마음껏 꿈을 펼치지 못하고 있고 우리 사회의 미래도 점점 불안해지고 있다"며 "3기 신도시 내 국공립 유치원 확충 등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에 힘쓰는 한편, 신혼희망타운 외에 육아기 이후의 생활을 포용할 수 있는 주택모델도 새롭게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용직근로자, 홀몸어르신 등 1인 취약가구의 주거안정과 자활지원에 노력하는 것은 물론 택지보상 시에도 취약계층의 재정착과 생계대책에 심혈을 기울이는 등 모든 사업부문에 걸쳐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포용을 실현해야 한다"며 "지방 중소도시, 농어촌 등 낙후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도 적극 고민할 때"라고 당부했다.
ir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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