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FDA, 가향 전자담배 금지 곧 발표..담배·박하 맛은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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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사탕과 과일 맛이 나는 전자담배의 판매를 금지시킬 계획이라고 31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워싱턴포스트(WP) 등이 보도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FDA는 이르면 오는 3일 전자담배 금지계획을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금지조치는 청소년들이 즐기는 과일 맛 전자담배에 대해 취해진다.
2019년에 미국에서 판매된 전자담배의 약 80%가 달콤한 사탕 맛이나 과일 맛이 나는 제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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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탱크' 전자담배 도구는 금지 대상서 빠져
업계에 약 10조원 규모 타격 예상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사탕과 과일 맛이 나는 전자담배의 판매를 금지시킬 계획이라고 31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워싱턴포스트(WP) 등이 보도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FDA는 이르면 오는 3일 전자담배 금지계획을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금지조치는 청소년들이 즐기는 과일 맛 전자담배에 대해 취해진다. 액상을 리필할 수있는 일명 '오픈 탱크' 흡연 도구 자체는 금지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유는 전자담배를 피우는 십대 대부분이 액상을 직접 채워넣는 오픈탱크형 보다는 이미 액상이 채워져있는 카트리지형을 선호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또 담배 맛이나 박하 맛이 나는 전자담배도 금지 대상에서 빠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전자담배를 금지하려고 했지만, 경제적으로 뿐만 아니라 트럼프 재선 가도에도 좋지 않은 영향이 초래될 수있다는 보좌진의 권고에 따라, 십대들이 선호하는 종류의 전자담배만을 금지대상으로 정한 것으로 폭스뉴스는 분석했다.
이번 금지조치가 시행될 경우 전자담배업계는 연간 90억 달러(약10조원) 규모의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에 미국에서 판매된 전자담배의 약 80%가 달콤한 사탕 맛이나 과일 맛이 나는 제품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aer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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