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CES 2020'] 5G·인공지능 혁신 기술 한눈에

맹하경 2020. 1. 1.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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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1월 7~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 최대 소비자가전전시로 열릴 'CES 2020'가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전 세계 155개국에서 4,500여개 업체가 참가할 올해 행사는 정보기술(IT)과 가전, 모빌리티 등 미래 산업의 신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해 처음 CES에 신설되는 '여행과 관광' 전시관은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기술 진화가 가져올 전통적 산업의 변화상을 살펴볼 수 있는 주요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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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K TV 경쟁ㆍ일상이 된 AI…약자 돌보고 음식 서빙하는 로봇까지

지난 9월 독일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19'에서 관람객들이 삼성전자 최신 QLED 8K TV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삼성은 1월 7일 미국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소비자가전 전시회 'CES 2020'에서 8K TV 신제품을 공개한다. 삼성전자 제공

새해 1월 7~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 최대 소비자가전전시로 열릴 ‘CES 2020’가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전 세계 155개국에서 4,500여개 업체가 참가할 올해 행사는 정보기술(IT)과 가전, 모빌리티 등 미래 산업의 신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CES에서 IT 및 전자 분야 단골 주인공이었던 5G, 인공지능(AI) 등은 이번 행사에서도 역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제다.

CES 주최 측인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는 예년과 CES 2020의 차이를 “아이디어를 듣는 것과 체감하는 것의 차이”로 설명했다. 상상에 머무르던 혁신이 비로소 일상에 스며들고 기술과는 멀게 느껴졌던 식품, 여행 등의 분야까지 AI 등을 포함한 각종 기술이 스며든 혁신의 장으로 꾸며질 전망이다.

◇극강의 화질 ‘8K TV’가 온다

CES의 뿌리와 같은 가전 분야에서 관전 포인트는 현존 최고의 화질로 꼽히는 ‘8K TV’의 확전이다. 8K TV는 울트라HD(UHD) 화질의 4K TV보다 4배 선명한 화질을 자랑한다. 대표주자는 이미 8K 시장을 빠르게 선점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다. CES를 무대로 양사가 펼칠 리더십 경쟁 아래 일본과 중국 등 후발 주자의 추격전은 이번 전시회의 백미로 자리할 조짐이다.

삼성전자는 ‘8K QLED TV’ 신제품과 함께 초소형 발광다이오드(LED)를 광원으로 한 기존 초프리미엄 제품 ‘마이크로 LED TV’ 후속 제품 등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도 CES 주최 측인 CTA의 공식 8K 인증을 받은 신제품을 앞세운 ‘리얼 8K’ 마케팅을 적극 펼칠 예정이다.

지난 9월 독일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19'에 전시된 LG전자 8K TV. LG는 1월 7일 미국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소비자가전 전시회 'CES 2020'에서 8K TV 신제품을 공개한다. LG전자 제공

내년 하반기에 열리는 도쿄올림픽 상징성을 ‘세계 최초 8K 생중계 올림픽’으로 정한 일본 정부의 결정에 따라 소니, 파나소닉, 샤프 등도 CES에서 2020년형 8K TV 라인업을 공개한다. 중국 제조사 TCL, 하이센스, 하이얼 등도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앞세운 신제품을 전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5G 날개 단 AIㆍ로봇 경쟁도 치열

올해 4월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 상용화에 성공한 5G도 새해부터는 전 세계로 확장된다. 초고속ㆍ초저지연을 특징으로 한 5G가 AI, 빅데이터 등과 만나 식당용 로봇, 디지털 치료 등 다양한 융합기술로 재탄생한 모습도 이번 전시회의 볼거리다. 삼성전자의 경우 TV 냉장고 등에 AI를 결합하는 프로젝트 ‘네온’ 발표를 앞두고 있고, LG전자는 안내부터 주문 조리 서빙까지 로봇이 수행하는 신개념 로봇 레스토랑을 선보인다. 이 외에 전 세계 다양한 기업들의 사회적 약자를 위한 돌봄용 로봇, 수업에 활용 가능한 교육용 로봇 등도 대거 등장할 것으로 점쳐진다.

국내 스타트업 서큘러스는 'CES 2020'에서 이용자와 교감하는 반려로봇을 소개한다. 삼성전자 제공

헬스케어 분야 기술은 단순히 건강을 점검하는 수준에서 의학적 장애, 질병 치료에 깊숙이 관여하는 ‘디지털 치료’ 영역까지 확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처음 CES에 신설되는 ‘여행과 관광’ 전시관은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기술 진화가 가져올 전통적 산업의 변화상을 살펴볼 수 있는 주요 포인트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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