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인기 안 믿겨, 한국 살고 싶다" 양준일, 감격의 기자간담회(종합)

김성현 2019. 12. 3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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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겨 지지가 않아요. 정말로 믿겨 지지 않아요" 91년도의 그 모습 그대로 2019년으로 돌아온 그는 아직 자신의 인기를 실감하지 못하는 듯했다.

31일 오후 1시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2019 양준일 팬미팅 '양준일의 선물 - 나의 사랑 리베카, 나의 사랑 양준일'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한편 양준일의 2019 공식 팬미팅 '양준일의 선물'은 오늘 오후 4시, 8시 서울 세종대 대양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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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겨 지지가 않아요. 정말로 믿겨 지지 않아요" 91년도의 그 모습 그대로 2019년으로 돌아온 그는 아직 자신의 인기를 실감하지 못하는 듯했다.

31일 오후 1시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2019 양준일 팬미팅 '양준일의 선물 - 나의 사랑 리베카, 나의 사랑 양준일'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2019년 새로운 전성기를 맞은 가수 양준일과 MC로는 작곡가 김이나 등이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양준일은 30년만의 맞은 제 2의 전성기에 대해 자신의 생각부터 향후 계획, 미국에서의 근황 등에 대해 진솔한 마음을 전했다.

양준일은 한국에서 가수 활동을 접고 미국으로 돌아가던 당시를 회상하며 "돌아가고 싶지 않았다. 돌아갈 적에는 다시는 한국에 돌아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라며 "대한민국에 있으면서도 대한민국을 좀 멀리서 바라보는 입장이었고, 다가가기 힘들지만 항상 다가가고 싶은 마음이었다"고 전했다. 때문에 슈가맨으로 방송에 돌아오는 것 자체를 망설였었고, 방송 후 미국으로 돌아온 다음에도 한국에서 무슨 일이 일어난 지 모르는 상태였다고 말했다.

때문에 현재 한국에서 자신이 얻는 인기에 대해 "매일 적응하고 있지만 아직도 믿겨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30년 만에 대중 곁으로 돌아온 그는 자신의 마음 속 이야기를 담은 책과 지난 앨범을 재편곡한 앨범을 선보이겠다는 계획도 알렸다. 새로운 곡으로 채워진 음악 발매 계획에 대해서는 기존의 노래를 충분히 다른 식으로 표현한 후에 선보이고 싶다고 설명했다. 양준일은 이처럼 연예 활동이 아니더라도 한국에 와서 살고 싶다는 마음을 밝히기도 했다.

또한 당시에 자신을 알아보지 못했거나, 더 많은 사랑을 주지 못한 것에 미안한 마음을 가지는 팬이 있다는 얘기에 대해서는 "팬들이 저에게 미안할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 저도 그런 면에서는 똑같이 미안하다. 그때 나도 이렇게 떠날 수밖에 없었고 팬들이 있는 지조차 몰랐기 때문에 그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다. 좋은 일, 나쁜 일 있었는데 그런 일들을 겪으며 얻은 것이 굉장히 많다. 한 순간도 버리고 싶은 기억은 없다"라며 현재 팬들의 사랑으로 과거가 더 이상 자신을 괴롭히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

양준일은 앞서 1991년 데뷔 후 '리베카' '가나다라마바사' 등의 히트곡을 남겼지만 제대로 꽃을 피우지 못하고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미국에서 생활해오던 그는 최근 '온라인 탑골가요' 열풍에 힘입어 JTBC '슈가맨3'에 출연해 화제가 됐다.

특히 양준일은 시대를 초월한 패션과 비주얼로 '탑골 GD', '시간 여행자' 등의 수식어를 얻으며 젊은 층 사이에서도 인기를 끌었다. 이번 공식 팬미팅은 티켓 오픈 전부터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고, 해당 예매 사이트에 일시적으로 접속자가 대거 몰리면서 서버가 마비되기도 했다.

한편 양준일의 2019 공식 팬미팅 '양준일의 선물'은 오늘 오후 4시, 8시 서울 세종대 대양홀에서 개최된다.

YTN Star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사진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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