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산불 악몽이.." 강원 고성·강릉서 산불 잇따라

박수혁 2019. 12. 31.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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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마지막 날인 31일 지난 4월 화마의 아픔을 간직한 고성·강릉에서 잇따라 산불이 발생했다.

이날 새벽 2시56분께 강원도 강릉시 죽헌동 죽헌저수지 인근 야산에서 불이 났다.

이에 앞서 새벽 0시32분께는 고성군 토성면 신평리 화암사 일주문 인근에서 불이 났다.

한편, 지난 4월 고성·속초(1267㏊), 강릉·동해(1260㏊), 인제(345㏊)에서 잇따라 발생한 산불로 모두 2872㏊의 산림이 잿더미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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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리조트 투숙객 100여명 긴급 대피
2019년 마지막 날인 31일 새벽 지난 4월 화마의 아픔을 간직한 고성·강릉에서 잇따라 산불이 발생했다. 사진은 강릉 죽헌동 산불 현장.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2019년 마지막 날인 31일 지난 4월 화마의 아픔을 간직한 고성·강릉에서 잇따라 산불이 발생했다.

이날 새벽 2시56분께 강원도 강릉시 죽헌동 죽헌저수지 인근 야산에서 불이 났다. 산림과 소방당국은 진화 차량 등 장비 19대와 인력 95명 등을 투입해 50여분 만에 큰 불길을 잡은 뒤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산림당국은 산림 0.1㏊가 소실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019년 마지막 날인 31일 새벽 지난 4월 화마의 아픔을 간직한 고성·강릉에서 잇따라 산불이 발생했다. 사진은 강릉 죽헌동 산불 현장.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이에 앞서 새벽 0시32분께는 고성군 토성면 신평리 화암사 일주문 인근에서 불이 났다.

산림과 소방당국은 펌프 차량 등 장비 180여대와 인력 617명 등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지만 건조한 날씨와 강풍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발생 2시간여 만인 새벽 2시41분께 큰 불길을 잡고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이 불로 산림 약 0.5㏊가 탄 것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산불 현장 인근 리조트에 묵고 있던 관광객 100여명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산림 당국과 경찰은 이들 산불의 정확한 발화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강릉과 고성 등 동해안에는 건조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동시에 발효 중이다.

한편, 지난 4월 고성·속초(1267㏊), 강릉·동해(1260㏊), 인제(345㏊)에서 잇따라 발생한 산불로 모두 2872㏊의 산림이 잿더미가 됐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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