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집 일출명산<3>ㅣ③ 유명한 산ㅣ❷ 금정산] 한반도 내륙에서 일출 가장 빠른 금정산 고당봉

글 서현우 기자 사진 C영상미디어 2019. 12. 30.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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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진산 금정산金井山(801.5m)은 양산 천성산, 경주 토함산과 더불어 내륙에서 가장 빠른 새해 일출(오전 7시 32분)을 볼 수 있는 명소다.

또한 금샘·금어라는 생명 창조신화를 지니고 있고, 한국에서 가장 긴 산성인 금정산성, 영남 3대 사찰 중 하나인 범어사도 품고 있어 볼거리도 풍부하다.

금정산은 등산객들 사이에서 새해 일출 산행지로 인기가 높다.

금샘은 금정산의 이름과 관계가 깊은 곳으로, 고당봉 바로 밑 남근석 꼭대기에 위치한 자그마한 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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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산 고당봉에서 바라본 일출.
부산의 진산 금정산金井山(801.5m)은 양산 천성산, 경주 토함산과 더불어 내륙에서 가장 빠른 새해 일출(오전 7시 32분)을 볼 수 있는 명소다. 또한 금샘·금어라는 생명 창조신화를 지니고 있고, 한국에서 가장 긴 산성인 금정산성, 영남 3대 사찰 중 하나인 범어사도 품고 있어 볼거리도 풍부하다.
금정산은 등산객들 사이에서 새해 일출 산행지로 인기가 높다. 부산종합버스터미널이 산행기점인 범어사에서 가까워 타지에서 찾아가기도 편하며, 산길이 넓고 뚜렷해 어려움 없이 야간산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산행거리도 짧다.
범어사에서 출발해 북문을 경유해 정상인 고당봉까지 약 3km로 1시간 20분이면 오를 수 있다. 등산로는 제법 가파르긴 하지만 계단도 잘 설치돼 있고 쉼터도 있어 편하게 오를 수 있다. 산행을 조금 일찍 시작하면 아름다운 부산시내의 야경을 먼저 감상한 후, 동해바다에서 솟아오르는 장엄한 일출을 바라볼 수 있다.
일출을 본 이후에는 금샘을 구경하고 산성을 따라 하산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금샘은 금정산의 이름과 관계가 깊은 곳으로, 고당봉 바로 밑 남근석 꼭대기에 위치한 자그마한 샘이다. 금샘을 본 후엔 북문으로 돌아와 산성을 따라 걸으면서 부산과 김해 일대의 마천루를 바라보며 하산하면 된다.
맛집(지역번호 051)
금정산 자락에는 맛집이 많다. 산행 후 든든한 한 끼를 먹으려면 산성마을에 위치한 산성창녕집(517-5288)이 적합하다. 이곳은 흑염소 전문점으로 오리불고기와 백숙 등 다양한 종류의 건강식을 제공하고 있다. 화로에서 숯불로 갈비를 구워 내놓는 송강정(558-9199)도 맛집이다.
금정산성에선 산성막걸리를 먹어봐야 한다. 국내 향토 민속주 1호로 지정된 부산의 특산품이며, 금정산 들·날머리에 있는 대부분의 식당에서 취급하고 있다.
금정산 금샘 너머로 부산 시내와 회동저수지의 풍광이 펼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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