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이 밝힌 샌즈의 한신행 이유 "피어스 존슨의 뒷받침 덕분"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2019. 12. 26.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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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시절 샌즈. 이석우 기자

올 시즌 KBO리그에서 뛰다가 일본 무대로 옮긴 제리 샌즈의 한신행 이유가 밝혀졌다.

일본 스포츠신문 닛칸스포츠는 26일 샌즈가 달고 뛸 등번호를 소개하면서 이에 얽힌 이야기도 함께 전했다. 샌즈는 내년 시즌 52번을 달고 한신에서 뛴다.

53번은 올 시즌까지 투수 피어스 존슨이 달고 있던 번호다. 존슨은 시즌을 마치고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와 계약하며 빅리그 재입성에 성공했다.

닛칸스포츠는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당초 샌즈는 한국 야구에 잔류할 가능성도 있었다고 한다”며 “일본행을 결정한 존슨의 뒷받침이 있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라고 설명했다.

샌즈와 존슨은 미국에서 인연을 맺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마이너리그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샌즈는 한신과 계약 당시 “미국에서 동료였던 존슨이 한신에서 멋진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2018시즌 대체 선수로 키움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입성한 샌즈는 그 해 25경기에서 타율 0.314 12홈런 37타점 등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139경기 타율 0.305 28홈런 113타점을 기록했다. 이 매체는 “올 시즌 한국에서 가장 많은 113타점을 기록한 샌즈가 한신에서도 득점원으로 기대된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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