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문막공장 글라스울 2호기 재가동

2019. 12. 23. 11: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CC(대표 정몽익)가 강원 원주시 소재 문막공장의 글라스울 생산라인 2호기를 재가동한다.

23일 이 회사에 따르면, 2호기 증산공사를 마치고 용해로에 새 불씨를 심는 화입식을 최근 열었다.

2호기는 지난 2002년 가동 이래 16년 동안 글라스울을 생산해 왔다.

특히 'KCC그라스울 네이처' 제품은 국내외에서 개발된 글라스울 제품 중 가장 환경친화적인 제품으로 평가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증산공사 마치고 용해로 불씨 넣어..생산량 2만t→2만6000t
정몽진 KCC 회장이 19일 문막공장 글라스울 생산라인 2호기 화입식에 참석해 용해로에 불씨를 넣고 있다. [KCC 제공]

KCC(대표 정몽익)가 강원 원주시 소재 문막공장의 글라스울 생산라인 2호기를 재가동한다.

23일 이 회사에 따르면, 2호기 증산공사를 마치고 용해로에 새 불씨를 심는 화입식을 최근 열었다.

2호기는 지난 2002년 가동 이래 16년 동안 글라스울을 생산해 왔다. 지난해 7월 증산공사를 위해 가동을 중단한 지 1년 5개월만에 열기를 다시 품었다.

신설 2호기는 연간 생산량이 기존 2만t에서 2만6000t으로 늘었다. 이번 화입식을 시작으로 시운전을 통한 안정화를 거쳐 내년 1월 3일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2호기는 기존 설비를 모두 철거하고 다시 지어졌다. 용해로의 수명연한이 도래해 이를 철거하고 생산효율이 높은 최신 설비로 다시 올린 것이다. 용해로 교체간격은 약 10년이다.

글라스울은 규사 등의 유리 원료를 고온에서 녹여 만든 무기섬유를 울(Wool)과 같은 형태로 만든 뒤 롤·보드·패널·커버(보온통)·매트 등의 형태로 성형한 무기단열재다. 석유화학 원료로 만들어지는 유기단열재와 달리 프레온가스나 휘발성 유기화합물과 같은 오염물질을 방출하지 않는다. 또 단열성과 불연성이 뛰어나 에너지 절약은 물론 화재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특히 ‘KCC그라스울 네이처’ 제품은 국내외에서 개발된 글라스울 제품 중 가장 환경친화적인 제품으로 평가된다. 가늘고 부드러운 유리섬유를 적당한 형태로 뭉쳐 고정시키기 위해 사용하는 접착제 역할의 바인더를 옥수수에서 추출한 천연 바인더를 사용한다. 이 바인더는 혼합물 상태에서는 사람이 먹어도 될 정도로 100% 식용 등급의 탄수화물 성분이다. 그라스울 네이처는 제조과정에서 유해물질을 전혀 사용하지 않이 건물에 적용했을 때에도 유해물질이 방출되지 않는다.

KCC 관계자는 “이번 글그라스울 증산을 통해 무기단열재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기존 시장기반을 굳건히 다지는 한편, 다양한 분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일 열린 화입식 행사에는 정몽진 회장, 정몽익 수석부회장, 정몽열 KCC건설 사장을 비롯해 관련 임직원 및 국내외 협력업체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