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올림픽 3x3 1차 예선..내년 3월 뉴델리 개최 확정

[점프볼=김지용 기자] 2020 도쿄올림픽 3x3 1차 예선 개최 도시와 일정이 최종 확정됐다.

FIBA(국제농구연맹)는 19일 각국 협회에 공문을 보내 2020 도쿄올림픽 3x3 1차 예선은 내년 3월18일부터 22일까지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한다고 통보했다.

지난 11월1일 올림픽 3x3에 나설 예, 본선 진출국이 확정됐다. 내년 4월 개최 예정인 2차 예선과 7월 개최 예정인 본선의 개최 도시와 일정이 모두 확정된 가운데 한국 남자 대표팀의 출전이 확정된 1차 예선의 경우 개최 도시와 일정이 FIBA 발표 이후 2달 가까이 확정되지 않아 의아함을 자아냈다. 이로 인해 혹시 개최 일정과 나라가 변경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다.

특히, 발표 이후 FIBA 홈페이지에 공식 게재된 2차 예선과 본선에는 개최 일정과 도시가 명확히 명기됐지만 1차 예선의 경우 3월1일부터 31일까지 인도에서 개최된다고만 표기돼 더욱 의아함을 자아냈다.

개최국 인도만 확정된 가운데 2달 가까이 공식발표가 없었던 2020 도쿄올림픽 3x3 1차 예선은 내년 3월18일부터 22일까지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되는 것으로 최종 결정됐다.

당초, FIBA는 올림픽 예, 본선 진출국 발표 당시 1차 예선 일정을 3월18일부터 22일까지로 공지했지만 계속 확정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확정안에 따라 1차 예선 일정에는 변동이 없게 됐다. 내년 1월18일 3x3 대표팀 선발전을 앞두고 있는 한국으로선 올림픽 1차 예선 준비에 어느 정도 시간을 갖고 대비할 수 있게 됐다.

1차 예선이 열리게 될 뉴델리는 인도의 수도로 1차 예선이 열리게 될 3월 날씨는 한국의 7월 하순 기온과 비슷하다.

한낮 최고 기온이 평균 30도라 대표팀으로선 현지 기후 적응이 걱정이다. 한겨울에 소집돼 실내에서만 훈련하게 될 한국 대표팀으로선 갑작스레 바뀌게 될 현지 무더위에 어떻게 적응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뉴델리는 한국농구에 기분 좋은 기억이 남아있는 곳이다.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결승에서 중국을 1점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따낸 역사적인 도시이다. 한국 남자 3x3 대표팀이 38년 전 영웅들의 좋은 기운을 받게될 지도 모를 일이다.

한국 3x3의 첫 올림픽 도전으로 기록될 2020 도쿄올림픽 3x3 1차 예선에 나서게 될 3x3 국가대표 선발전은 내년 1월19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_점프볼DB(김지용 기자),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