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연구원 "클린로드, 미세먼지·폭염 저감효과..확대해야"

2019. 12. 19.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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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미세먼지와 폭염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클린로드 시스템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희철 대구경북연구원 박사는 19일 대경 CEO 브리핑 최근호에서 '미세먼지와 폭염 대응, 클린로드 시스템 확대해야'라는 주제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김 박사는 이런 자료와 사례를 근거로 들며 "시민 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와 기후변화로 심해진 여름철 도시 열섬현상에 대응하려면 클린로드 시스템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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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대구의 미세먼지와 폭염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클린로드 시스템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도로 열기 식히는 클린로드 물줄기'

김희철 대구경북연구원 박사는 19일 대경 CEO 브리핑 최근호에서 '미세먼지와 폭염 대응, 클린로드 시스템 확대해야'라는 주제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수도권대기환경청의 자료에 따르면 클린로드 시스템이 설치된 후인 2011~2013년 4~10월의 대구시 중구 남산동 대로변의 미세먼지 농도는 월평균 43㎍/㎥를 기록했다,

설치 전인 2008~2010년 4~10월의 평균치 55㎍/㎥보다 22% 감소한 수치다.

클린로드가 설치 안 된 서구 평리동 도로변의 미세먼지 농도는 2011~2013년 4~10월 평균이 63㎍/㎥, 2008~2010년 4~10월의 평균치는 64㎍/㎥로 큰 차이가 없었다.

온도 저감 효과도 분명했다.

대구시가 2016년 여름철 조사한 결과를 보면 클린로드 시스템 운영 후 낮(오후 2시)에는 최고 19℃, 밤 시간대(오후 7시)에는 최대 10℃의 도로 표면 온도가 낮아졌다.

김 박사는 이런 자료와 사례를 근거로 들며 "시민 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와 기후변화로 심해진 여름철 도시 열섬현상에 대응하려면 클린로드 시스템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시스템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연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평균 이상이며 용수확보가 쉽고 용수 관로의 설치가 가능한 곳에 우선 설치해야 한다"고 했다.

클린로드 시스템은 지하철에서 유출돼 버려지는 깨끗한 지하수를 도로에 설치된 노즐을 통해 분사하는 방식이다.

mtkh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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