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자연휴양림 '숲나들e'에서 예약·결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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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현씨에게 자연휴양림 예약은 어렵고 불편하며 번거로운 일로 기억된다.
산림청이 운영하는 휴양림은 경쟁이 치열하고, 지방자치단체나 개인이 운영하는 휴양림은 일일히 찾아다니며 신청할 수 밖에 없어 불편했다.
산림청이 국민들의 수요를 반영해 전국의 모든 자연휴양림을 한 곳에서 예약·결제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 '숲나들e' 서비스를 18일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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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이기현씨에게 자연휴양림 예약은 어렵고 불편하며 번거로운 일로 기억된다. 산림청이 운영하는 휴양림은 경쟁이 치열하고, 지방자치단체나 개인이 운영하는 휴양림은 일일히 찾아다니며 신청할 수 밖에 없어 불편했다. 주변 볼거리나 맛집 등은 별도 찾아야 한다. 호텔 예약처럼 통합 사이트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간절했다.
산림청이 국민들의 수요를 반영해 전국의 모든 자연휴양림을 한 곳에서 예약·결제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 ‘숲나들e’ 서비스를 18일부터 시작한다. ‘숲나들e’에서는 국립 43개를 비롯해 공립 95개, 사립 9개 등 전국 170개 휴양림 중 86%인 147개 휴양림을 예약할 수 있다. 공립 10곳과 사립 13곳 등 23개 휴양림은 휴장·개별 운영 등의 사유로 참여하지 않았다.
휴양림은 해마다 1500여만명이 이용하는 대표 산림휴양시설이다. 그러나 운영 주체가 제각각이다보니 예약시스템이 123개에 달했다.
통합 시스템 구축으로 검색·예약시간 단축 등 편의성뿐 아니라 결제·환불 등 운영정책도 표준화·자동화했다. 수수료 및 관리 비용 절감액이 연간 12억원으로 추산됐다. 무엇보다 객실 가동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동률 10% 향상시 연간 예상 수입이 57억원에 달한다. 산림청은 ‘숲나들e’를 숲여행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휴양림뿐 아니라 산림레포츠·숲길 예약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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