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24, 폰트 출시 3달 만에 300만 다운로드 돌파

무료로 저작권 제한 없이 제공하며 인기.."온라인 쇼핑몰 사업자 브랜드 가치 형성 지속 지원"

전자상거래 플랫폼 기업 카페24는 지난 8월 말 출시한 16종의 '카페24 폰트'가 약 3개월 만에 누적 다운로드 300만 건을 넘었다고 10일 밝혔다. 하루 평균 다운로드 수가 3만 건 이상일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카페24는 폰트 인기 요인으로 쇼핑몰 사업자의 콘텐츠 제작 부담을 낮췄다는 점을 꼽았다. 일반적으로 상업용 폰트의 경우 비용과 여러 사용 제한 규정 등으로 자유롭게 사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카페24는 다양한 스타일의 폰트를 무료 및 저작권 제한 없이 제공하고 있다.

또 인공지능(AI) 기반 쇼핑몰 콘텐츠 제작 시스템 '에디봇'(Edibot)과 연동할 수 있어 사용 편의성이 높은 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해석된다. 에디봇은 카페24가 개발한 쇼핑몰 콘텐츠 제작 및 편집 시스템이다.

실제로 여러 온라인 쇼핑몰 사업자가 카페24 폰트를 상품 설명부터 이벤트 알림 등 다양한 콘텐츠 제작에 활용하고 있다. 유아동복 쇼핑몰 '안녕소년'의 이현주 대표는 "상품 상세 페이지를 만들 때 카페24 폰트를 즐겨 사용하고 있다"며 "비용이나 저작권 걱정 없이 활용할 수 있어 쇼핑몰 운영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최근 소비자는 브랜드 가치에 큰 의미를 두기 때문에 사업자는 양질의 쇼핑몰 콘텐츠 제작이 요구된다"며 "앞으로도 쇼핑몰 사업자의 성공적인 브랜드 가치 형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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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윤 기자 just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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