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실시간 이동, 인공위성으로 본다"..천리안 2B 공개

이승재 2019. 12. 5.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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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와 적조 등을 관측할 수 있는 정지궤도 인공위성인 '천리안위성 2B호'의 실물이 첫 공개 됐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환경부, 해양수산부는 오늘(5일) 미세먼지와 해양환경을 관측하기 위해 개발한 정지궤도 천리안위성 2B호를 공개했습니다.

천리안위성 2B호는 한반도와 동아시아 지역의 미세먼지 등 대기환경과 한반도 주변의 적조·녹조 등 해양환경을 관측하기 위한 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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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와 적조 등을 관측할 수 있는 정지궤도 인공위성인 '천리안위성 2B호'의 실물이 첫 공개 됐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환경부, 해양수산부는 오늘(5일) 미세먼지와 해양환경을 관측하기 위해 개발한 정지궤도 천리안위성 2B호를 공개했습니다.

천리안위성 2B호는 한반도와 동아시아 지역의 미세먼지 등 대기환경과 한반도 주변의 적조·녹조 등 해양환경을 관측하기 위한 위성입니다.

천리안위성 2B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될 경우 정지궤도에서 실시간으로 환경 감시 업무를 수행하는 위성으로는 세계 최초가 됩니다.

천리안위성 2B호는 내년 1월 초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에 있는 '기아나 우주센터'로 이송된 후 현지 최종점검 등을 거쳐 내년 2월 발사될 예정입니다.

2~3년 뒤에는 미국 NASA와 유럽 ESA이 각각 정지궤도 환경관측위성 발사를 추진하는 것을 전해지고 있습니다.

천리안위성 2B에 들어간 해양탑재체는 대기 중에 존재하는 미세먼지 등을 관측하기 위한 초정밀 광학 장비입니다.

이는 지난 2010년 발사된 천리안위성 1호보다 해상도(500m→250m), 산출 정보(13종→26종) 등 성능이 크게 향상됐습니다.

이를 통해 미세먼지 등의 이동 경로를 추적해 국내 대기환경에 대한 중국 등 국외 영향을 과학적으로 분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오염물질의 해양투기 감시, 해수 수질변화 모니터링 등을 통해 해양환경 보호와 수산자원 관리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천리안위성 2B호가 발사되면 성능 최적화 등을 위한 궤도상시험 과정 및 시범서비스를 거쳐 2020년 10월부터 해양정보 서비스를, 2021년부터는 대기환경 정보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김영우 국립환경과학원 기후대기연구부장은 "향후 2021년 이후부터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아시아에 분포한 대기오염물질의 배출과 장거리 이동 대기오염물질의 농도를 스마트폰 등의 영상으로 손쉽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주개발 진입 역사가 짧은 우리나라가 미국과 유럽을 제치고 세계 최초로 정지궤도 환경 위성을 운영해 동아시아와 전 세계 대기환경 감시 체계 구축의 동력원으로 작용하면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도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승재 기자 (sj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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