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로 몸과 마음 치유하고파 ∙∙∙ 반려식물 전문 브랜드 '조인폴리아''

강동완 기자 2019. 12. 2.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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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이 없이도 식물이 자랄 수 있다고 말했을 때 많은 분들이 믿지 않았어요. 60년 간 농사를 지으신 어르신은 호통을 치시기도 하셨고 또 다른 관람객은 꽃박람회 흥행을 위한 쇼라고도 했죠. 10여 년이 지난 지금 실내 인테리어에 이용하거나 펫 플랜트(반려식물)로 많은 분들이 찾고 있어요."

김용근 대표(56)는 반려식물 전문 브랜드 '조인폴리아'를 26년째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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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이 없이도 식물이 자랄 수 있다고 말했을 때 많은 분들이 믿지 않았어요. 60년 간 농사를 지으신 어르신은 호통을 치시기도 하셨고 또 다른 관람객은 꽃박람회 흥행을 위한 쇼라고도 했죠. 10여 년이 지난 지금 실내 인테리어에 이용하거나 펫 플랜트(반려식물)로 많은 분들이 찾고 있어요.”

김용근 대표(56)는 반려식물 전문 브랜드 ‘조인폴리아’를 26년째 운영하고 있다. 그가 그동안 선보인 식물만 해도 3천 여종에 이른다. 

김용근 대표 (제공=카페24)

김 대표는 국내에 처음으로 공중식물인 ‘틸란시아’를 선보였을 때를 소회 했다. 김 대표는 2002년 해외에서 개최하는 국제 오키드쇼에 갔다가 이 식물을 접하고 이듬해 들여왔다.

당시 틸란시아를 부를 이름이 마뜩지 않아 고민 끝에 ‘공중식물(에어플랜트)’이라고 명명했다는 것의 그의 설명이다. 주로 남미 지역에 서식하는 틸란시아는 1000여 종에 이르는데, 이중 조인폴리아는 300종을 국내에 소개하고 있다.

2010년경에는 박쥐란, 호야, 디시디아, 카틀레아 등 ‘착생식물(행잉플랜트)’도 소개하고 있다. 공중에 매달려 자라는 건 공중식물과 유사하지만, 나무 조각이나 유목을 토양 삼아 자라는 점은 다르다.

“공중에 매달기 때문에 실내 공간을 여유롭게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그 자체로도 실내 인테리어 효과를 낼 수 있어요. 전 세계적으로도 공간에 매다는 식물이 인기가 좋은 편이에요. 공간 자체가 넓어 보이면서 시원한 느낌도 주고요.”

최근에는 ‘희귀식물(레어플랜트)’를 국내에 소개하고 있다. 필로덴드론 종류가 대표적이다. 이 식물은 화분에서 자라는 식물로 잎 색깔이 형광빛이나 분홍빛을 띈다거나 잎사귀 모양이 화살표 모양 등 우리나라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식물들이라고 그는 말했다. 강한 생명력으로 바쁜 일상으로 자주 돌보기 어려운 현대인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펫 플랜트를 가꾸는 얼리어댑터 분들이 많이 찾고 있어요. 흔하지 않아 희소성이 높고 키우기에도 손이 많이 가지 않아 반려식물로 인기가 높죠.”

김 대표는 2017년부터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로 쇼핑몰을 구축해 국내외 소비자에게 온라인으로 희귀식물을 판매하고 있다. 자사 사이트는 물론 국내외 오픈마켓에도 입점해 고객이 원하는 식물이 있다면 온라인 주문을 통해 언제든 구매가 가능하다고 그는 덧붙였다.

해외 고객들의 관심도 높다. 전 세계에 50여 개국에서 구매 문의와 주문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겨울철에는 파주에서 운영하고 있는 4천 평 규모의 농장에 방문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룬다. 그는 고객들이 농장에 방문에 다양한 종류의 식물들을 볼 수 있도록 언제든 오픈하고 있다.
조인폴리아 홈페이지 캡쳐

“재배하는 식물들이 24도 정도의 따뜻한 온도에서 자라기 때문에 추운 겨울철에는 방문객들의 많아요. 주변에 관광지도 인접해 있어 겸사겸사 놀러 오시죠. 쾌적하고 볼거리도 많아 입소문을 타면서 방문객들이 많아졌죠.”

김 대표는 앞으로 ‘약용식물(메디컬 플랜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공중식물, 착생식물, 희귀식물로 이어지면서 펫 플랜트가 지친 일상에서 힘이 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그는 전했다. 앞으로 그는 사람의 병을 고치거나 기분전환에 도움이 되는 식물과 과일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최근에는 농장 한 편에 확장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회사로 꾸준히 성장하고 발전해 나가는 것이 저희의 지향점이에요. 사람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식물들을 선보여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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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완 기자 enterf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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