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독립영화의 매력 느껴보세요"

영화진흥위 기획전 마련 / 5일부터 5개 지역서 상영

 
해외 영화제와 국내 단편 영화제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단편 작품들과 그동안 배급 기회를 얻지 못했던 우수한 작품들이 각 지역의 독립영화전용관에 내걸린다. 영화진흥위원회가 마련한 기획전 ‘12월의 삼각관계’(사진)를 통해서다. 영화 관람 후에는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누는 관객과의 대화(GV)도 열린다.

서울, 부천, 부산, 포항, 광주 등 5개 지역 독립영화전용관 6곳(인디스페이스, 아리랑시네센터, 판타스틱큐브, 인디플러스 영화의전당, 인디플러스 포항, 광주 독립영화관 GIFT)에서 한국단편영화배급사네트워크 소속 배급사의 정체성이 담긴 단편 독립영화를 상영한다.

올해 출범한 네트워크는 단편영화 창작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지위를 향상시키기 위해 7개의 단편영화 배급사(인디스토리, 씨앗, 센트럴파크, 퍼니콘, 포스트 핀, 필름다빈, 호우주의보)가 결성했다. 정기적인 모임 등을 통해 단편 영화인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다.

오는 5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12월의 삼각관계’는 배급사, 극장, 관객이라는 독립적인 주체들이 연결돼 새롭고 흥미로운 삼각관계를 만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관계자는 “올겨울, ‘12월의 삼각관계’에서 다양한 독립영화의 매력을 느끼고, 새로운 영화와 감독들을 발견하는 귀중한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박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