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권 없는 뉴질랜드 17세 소년, 국회의원 후보 선출

정윤주 2019. 11. 26.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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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투표권도 없는 17세 소년이 뉴질랜드의 제1야당 국회의원 후보로 선출됐다.

24일, 뉴질랜드 언론은 국민당 파머스턴노스 지역구 후보 경선에서 윌리엄 우드(17)가 2020년 총선 후보로 선출됐다고 전했다.

우드의 내년 총선 상대는 5선에 도전하는 집권 노동당의 이언 리스-갤러웨이(41)다.

우드는 내년 1월 투표권과 피선거권이 주어지는 18세가 되면 후보 지명 서류에 서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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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투표권도 없는 17세 소년이 뉴질랜드의 제1야당 국회의원 후보로 선출됐다.

24일, 뉴질랜드 언론은 국민당 파머스턴노스 지역구 후보 경선에서 윌리엄 우드(17)가 2020년 총선 후보로 선출됐다고 전했다. 파머스턴노스 고등학교 학생인 우드는 아직 18세가 되지 않아 투표권조차 없다.

우드의 내년 총선 상대는 5선에 도전하는 집권 노동당의 이언 리스-갤러웨이(41)다. 우드는 내년 1월 투표권과 피선거권이 주어지는 18세가 되면 후보 지명 서류에 서명할 예정이다. 우드는 고등학교에서 토론팀 리더로 활약했으며, 유엔 청소년 프로그램에 참여한 경력도 있다.

지금까지 뉴질랜드 최연소 국회의원 타이틀은 1853년 20세의 나이로 당선된 제임스 스튜어트-워슬리로 무려 두 세기 전이다.

하지만 뉴질랜드에서 젊은 국회의원은 드물지 않다. 25세 이전에 뉴질랜드에서 국회의원이 된 사람들은 지금까지 스튜어트-워슬리를 포함해 지금까지 16명이나 된다.

우드는 국민당 후보 경선에서 승리한 뒤 연설에서 "우리는 오늘 밤 역사를 만들었다. 매우 흥분되지만 겸손한 자세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나이, 인종, 성별은 일에 대한 능력만큼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 매체는 국민당 관계자들이 어색하게 일어나 우드에게 승리 축하 와인을 건넸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우드는 와인을 받아들고 음주가 허용되는 내년 1월 18일 생일까지 술을 마시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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