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산? 기사회생?..원주화훼단지 조성사업 이번주 판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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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주시의 역점사업인 화훼관광단지사업의 추진 여부가 이번 주 판가름 난다.
오는 29일 이전까지 사업자가 사업부지의 2/3 이상을 매입해 강원도에 관광단지 조성계획 승인신청을 해야 하나 토지매입이 아직까지 답보상태에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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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뉴스1) 권혜민 기자 = 강원 원주시의 역점사업인 화훼관광단지사업의 추진 여부가 이번 주 판가름 난다.
오는 29일 이전까지 사업자가 사업부지의 2/3 이상을 매입해 강원도에 관광단지 조성계획 승인신청을 해야 하나 토지매입이 아직까지 답보상태에 있기 때문이다.
원주화훼관광단지, 일명 원주 플라워프루트월드 관광단지는 문막읍 궁촌리 일원에 꽃을 소재로 한 사계절 테마관광단지로, 원주시는 특수목적법인(SPC) 원주화훼특화관광단지개발㈜에 3억원을 출자해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화훼단지는 지난 2016년 11월 강원도로부터 관광단지 지구 지정을 받았으며 기한 만료를 앞둔 지난해 사업자는 기간을 1년 연장 받았다.
사업자는 투자자가 확보됐다며 줄곧 부지 2/3 이상을 확보해 토지 대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혀왔다. 하지만 대금 지급을 기한 내 하지 못해 지구지정이 취소된다면 사업은 원점으로 돌아간다.
그렇게 되면 화훼단지 내 열공급을 위해 추진돼 왔던 SRF(고형연료제품) 열병합발전소 건립사업 역시 답보상태에 빠질 수 밖에 없다.
시는 이달 초 사업자의 SRF사용허가 신청을 반려했다. 일부 주민, 환경단체의 반발에도 원창묵 시장까지 나서 법적 요건이 충족되면 해줘야 한다고 했지만 발전소의 선제조건인 화훼단지사업이 본격 착수된 지난 2013년 이후 토지보상 단계부터 진척이 없자 시도 부담을 느낄 수 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관광단지 조성계획 승인 신청 마감기한이 코앞으로 다가오자 민선5기부터 화훼단지를 역점사업으로 추진해오던 시도 고심에 빠졌다.
시 관계자는 "2/3 이상 토지매입을 한다고 바로 신청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관계부서와의 협의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최소 3일 전까지는 매입이 완료돼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현재로선 무산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화훼단지 사업을 원주시의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해온 만큼 사업을 새로 시작하든 지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시에 따르면 전체 사업부지 187만여㎡ 중 부지매입이 완료된 토지는 약 29만㎡(43필지)다.
hoyanar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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