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와이, 베트남 하노이 공장 글라스울패널 생산라인 증설

이후섭 2019. 11. 2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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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와이(109610)는 베트남 하노이 인근 흥옌공장의 글라스울패널 생산라인을 증설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증설로 흥옌공장에서 연간 120만㎡ 규모의 글라스울패널을 생산할 수 있게 되면서 기존 호치민 부근 동나이공단의 라인과 합치면 베트남에서의 글라스울패널 연간 생산능력은 240만㎡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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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호치민 공장과 합쳐 연간 240만㎡ 생산 가능"
메탈패널에 지붕태양광까지.."해외시장 확대 주력"
베트남 하노이 인근에 위치한 에스와이패널비아의 흥옌공장 전경(사진=에스와이 제공)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에스와이(109610)는 베트남 하노이 인근 흥옌공장의 글라스울패널 생산라인을 증설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증설로 흥옌공장에서 연간 120만㎡ 규모의 글라스울패널을 생산할 수 있게 되면서 기존 호치민 부근 동나이공단의 라인과 합치면 베트남에서의 글라스울패널 연간 생산능력은 240만㎡ 규모다. 이는 여의도 면적(2.9㎢)에 육박하고 500여동의 중대형 공장과 창고 등을 지을 수 있는 양이다.

회사 측은 늘어나고 있는 글라스울패널 수요에 선제 대응해 증설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에스와이 관계자는 “현재 베트남은 한국 뿐만 아니라 글로벌 기업들과 중국기업까지 생산기지로 삼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며 “초기 진출 기업과 현지 기업 위주로 스티로폼(EPS)패널을 많이 사용했지만, 베트남에서도 화재 안전성에 대한 기준이 강화되고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가 확대되면서 글라스울패널 수요가 확대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글라스울패널은 유리섬유로 제작한 무기질 단열재인 글라스울을 사용한 패널이다. 불연재로 국내에서도 강화되고 있는 건축법으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대형 공장과 물류창고, 관공서와 터미널과 같은 다중이용시설 등에 주로 납품된다.

에스와이는 베트남 생산시설들이 점점 대형화, 고급화되면서 글라스울패널 외에도 징크패널과 메탈패널 등을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국내에서는 관공서나 오피스 빌딩에 많이 납품된 메탈패널은 베트남에서 에스와이만 생산 가능한 타입이라는 설명이다.

베트남 현지 법인인 에스와이패널비나의 권정현 법인장은 “현재 하이퐁 LS메탈 현장에 솔라루프를 공급하고 1MW 규모의 지붕태양광 공사를 준비 중”이라며 “베트남 경제규모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한국의 고부가가치 제품들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시장에 안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에스와이는 베트남에 건자재 생산법인인 에스와이패널비나와 컬러강판 생산법인인 에스와이스틸비나를 운영하고 있다. 호치민의 에스와이스틸비나는 가전제품에도 적용되는 고급 컬러강판을 현지 생산하며 글로벌 가전사에 업체 등록까지 완료한 상태다. 에스와이는 캄보디아와 인도네시아 등에도 현지 생산법인을 운영하는 등 아세안을 중심으로 해외 매출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이후섭 (dlgntjq@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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