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학생수호연합 "인헌고 '정치편향' 교사·조희연 교육감 사퇴하라"
'정치 편향 교육' 논란이 불거진 서울 인헌고등학교에 대한 서울시교육청의 특별장학 결과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서울 인헌고등학교와 경기 서정고등학교, 대구 구암고등학교 학생 등으로 구성된 전국학생수호연합은 오늘(23일) 오후 3시 서울시교육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관련 교사들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서울시교육청이 지난 21일 인헌고에 대한 특별장학 결과 주의나 경고 등 행정처분을 내리지 않고 특별감사도 의뢰하지 않기로 한 것에 대해 "공범의 음모"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인헌고 K 교사가 교과서가 아닌 이념적으로 편향된 책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학생들을 평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학생수호연합은 또 "조희연 교육감이 진정으로 민주적인 교육감이었다면 교육현장의 주인인 학생의 올바른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했다"면서 "그러나 오히려 학생 탓을 하며 학생을 겨냥해 '친일'이라는 표현을 썼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을 마치고 학생수호연합 회장이자 인헌고 재학생인 김화랑(18) 군은 "공교육현장의 진정성 있는 교육개혁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삭발했습니다.
김 군은 "인헌고 K 교사와 조희연 교육감이 사죄하고 사퇴할 때까지 매일 정해진 시간과 장소에서 이들을 기다리겠다"며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 등은 향후 밝히기로 했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학생수호연합을 지지하는 보수성향 단체 회원들과 유튜버 등 100여 명이 모였습니다.
천효정 기자 (che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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