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기상청장 "미세먼지 예보, 기상청·환경부 긴밀히 협력해야"

최동수 기자 2019. 11. 1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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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 엔더비스 영국 기상청장이 한국을 방문, 미세먼지 예보에 대해 "기상청과 환경부 등 관련 기관끼리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페니 엔더비스 청장은 19일 오후 서울 동작구 기상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영국기상청은 환경청과 보건부 등과 협력해 폭염이나 홍수, 대기질 등을 예보한다"며 "미세먼지 예보 시 대기질을 파악하는 기관과 바람의 방향을 예측할 수 있는 기관 등 관련 기관이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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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예보 놓고 관계기관간 협력 강조
기상청은 영국기상청과 19일 오후 서울시 동작구 기상청에서 ‘한·영 기상협력회의’를 개최했다.(왼쪽부터 페니 엔더비스 영국기상청장, 김종석 기상청장) /사진제공=기상청페디 엔더비스 청장은 19일 오후 서울시 동작구 기상청에서

페니 엔더비스 영국 기상청장이 한국을 방문, 미세먼지 예보에 대해 "기상청과 환경부 등 관련 기관끼리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페니 엔더비스 청장은 19일 오후 서울 동작구 기상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영국기상청은 환경청과 보건부 등과 협력해 폭염이나 홍수, 대기질 등을 예보한다"며 "미세먼지 예보 시 대기질을 파악하는 기관과 바람의 방향을 예측할 수 있는 기관 등 관련 기관이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엔더비스 청장은 2020년 실제 예보에 활용되기 시작하는 한국형수치예보모델(KIM)에 대해서는 꾸준한 인력과 비용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영국도 수치예보 모델을 개발한 이후 정확성을 키우기 위해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를 해오고 있다"며 "현재 모델도 6개월마다 업그레이드를 하고 있고, 장기적으로는 10년마다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국 기상청은 1965년부터 수치예보를 시작한 국가로 수치예보기술에서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1980년 수치예보 통합모델(UM) 초기 개발을 완료하고, 1991년부터는 실제 예보에 활용하기 시작했다. 우리 기상청은 1990년대 말 일본 예보모델을 쓰다가 2010년부터 영국기상청의 수치예보 통합모델을 활용하고 있다.

엔더비스 청장은 "수치예보모델 개발, 영향예보, 기상위성, 예보관 교육훈련, 기후변화 등의 기상기술 교류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AI(인공지능) 분야와 데이터시스템 분야에서도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상청은 영국기상청과 ‘한·영 기상협력회의’를 열고 △수치예보모델 △영향예보 △천리안위성 2A 활용 기술 △계절예측‧기후변화 분석 연구 △기상항공기 운영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종석 기상청장은 "한·영 기상협력회의가 앞으로 양국 기상 기술역량을 강화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영국과의 기술 교류를 활성화하고 세부 협력방안을 구체화해 기상기술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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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수 기자 firefl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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