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전하119안전센터, 일감 쏠림..이전·신축 시급

박수지 2019. 11. 1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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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동구 전하119안전센터에 일감 쏠림현상이 가중되면서 균형 재배치 또는 신축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18일 소방당국과 시의회 등에 따르면 전하119안전센터 법정동 관할구역은 동부동, 서부동, 전하동, 미포동, 주전동 등 총 5곳이다.

현재는 동부소방서와 화암·화정·전하안전센터 등 4개의 소방시설이 전하동을 기준으로 남쪽에 몰려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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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구지역 소방시설 위치도.


【울산=뉴시스】박수지 기자 = 울산시 동구 전하119안전센터에 일감 쏠림현상이 가중되면서 균형 재배치 또는 신축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18일 소방당국과 시의회 등에 따르면 전하119안전센터 법정동 관할구역은 동부동, 서부동, 전하동, 미포동, 주전동 등 총 5곳이다.

이 구역은 동구지역 면적의 약 67%로 인구밀집 또한 높은 곳이다.

실제 전하센터 1인당 담당 인구 수는 3039명으로, 울산소방의 1인 담당 인구수 1115명에 비해 3배 가까이 많은 수치다.

특히 관할 면적의 약 63%(약15㎢)가 산악지형이고, 주전 몽돌해수욕장 등이 위치해 있어 대형산불과 수난사고 우려가 높다.

또한 구역 내 미포국가산업단지가 위치해 있어 대형재난사고 발생 가능성도 높은 지역이다. 내년에는 관할지역 내에 미포국가산업단지 착공을 앞두고 있어 소방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이 전하센터의 일감 '쏠림' 현상은 북부소방서가 신설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기존에 남목동(동부동, 서부동 등)과 주전동은 각각 염포, 강동센터에서 관할했다. 그러다 지난해 9월 두 센터가 신설된 북부소방서로 편입되면서 남목동과 주전동이 전하센터 관할로 넘어가게된 상황이다.

이 때문에 두 지역의 소방차 골든타임은 목표시간 7분을 초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자료에 따르면 실제 전하센터에서 남목전통시장까지 4.5km로, 약 8분이 소요된다. 약 8.2km 떨어진 주전초등학교까지 도착시간은 11분을 넘겼다.

동부소방서 관계자는 "출·퇴근 시간이 겹치면 도착까지 걸리는 시간이 더 길어진다"며 "화재가 발생하면 염포나 강동센터에서도 출동하지만, 평소에 구조물 관리 등을 관할센터에서 담당하다보니 선제적 대응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에 동구의 소방시설을 재배치 하거나, 새로운 안전센터를 신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현재는 동부소방서와 화암·화정·전하안전센터 등 4개의 소방시설이 전하동을 기준으로 남쪽에 몰려있는 상태다.

김미형 시의원은 "남목동과 주전동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전하센터 이전이나 안전센터 신축이 절실하다"며 "중장기로 진행해야 하는 사업인 만큼 지금부터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s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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