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公, '2020년 경자년 12간지 기념메달' 4종 출시

쥐의 해 번영과 번성 기원
18~29일 농협 ‧ 기업銀 ‧ 우체국 등서 예약 접수

18일 한국조폐공사와 ㈜풍산화동양행이 함께 출시한 ‘2020년 경자년(庚子年) 12간지 기념메달’ 4종을 모델들이 들어보이고 있다. 이 메달은 오는 29일까지 조폐공사 온라인 쇼핑몰과 기업은행, 농협은행, 우체국 전국 지점 및 현대백화점 온라인몰, 공식 판매권자인 풍산화동양행에서 선착순 예약 판매한다.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한국조폐공사는 내년 쥐의 해를 앞두고 ㈜풍산화동양행과 함께 ‘2020년 경자년(庚子年) 12간지 기념메달’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12간지의 경(庚)은 흰색, 자(子)는 쥐나 자녀를 뜻해 2020년은 흰색 쥐의 해로도 풀이된다. 어둠 속에서 잉태된 만물의 씨앗이나 다산(多産)과 관련이 있어 새해는 번영과 번성의 해를 의미한다. 내년이 좋은 일들을 많이 일궈 번성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하는 뜻에서 기념메달을 기획했다.

‘2020 쥐의 해 기념메달’은 △부채꼴 금·은메달 세트(300세트) △부채꼴 은메달(1000개) △대형 은메달(500개) △팔각형 캘린더 메달(2,000개) 등 4종 한정 수량으로 구성돼 있다.

‘부채꼴 금·은메달’의 앞면은 쥐의 12지신상과 쥐를 지칭하는 12간지의 ‘자(子)' 글자를 새겼고, 뒷면에는 ‘2020’의 연도와 ‘庚子(경자)’의 갑자를 담았다. 순도 99.9%의 순금(중량 18.75g)과 순은(10.2g)으로 제작됐다.

‘대형 은메달(120g)'은 아늑한 보금자리안에 영특하게 빛나는 눈빛을 지닌 사랑스러운 아기 쥐 두 마리의 따뜻하고 정겨운 모습을 담았다. ‘팔각형 캘린더 메달(황동, 315g)'은 쥐의 12지신상, ‘福(복)’ 열매를 들고 있는 아기쥐 모습과 2020년의 달력을 새겨 넣어 책상에 두고 달력이나 문진(文鎭·책장이나 종이쪽이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눌러주는 물건)의 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각 메달에는 순도와 품질을 보장하는 조폐공사의 홀마크가 새겨져 있으며, 보증서에는 일련 번호가 기재된다.

판매가격(부가세 포함)은 △부채꼴 금·은메달 세트 253만원 △부채꼴 은메달 11만원 △대형 은메달 46만 2000원 △팔각형 캘린더 메달 16만 5000원이다. 18~29일까지 조폐공사 온라인 쇼핑몰, 농협은행, 기업은행, 우체국 전국 지점 및 현대백화점 온라인몰(현대H몰, 더현대닷컴), 공식 판매권자인 풍산화동양행에서 선착순 예약접수를 받는다.

12간지 기념메달은 지난 2012년 임진년(壬辰年) 용의 해부터 시작한 12년간의 장기 프로젝트로, 경자년 기념메달은 아홉번째 출시되는 것이다. 오는 2023년까지 나올 12간지 메달을 모두 모으면 12간지 원이 만들어진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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